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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마리아 어미니학교를 수료하면서
오광주 (marianna85)
2013/05/09  22:16 1177
대구대교구 성모마리아 어머니학교 봉사자 오연정 마리안나입니다.

이번 포항 장량본당에서 실시한 17기 어머니학교 수료생의 수료소감문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빛잡지 독자들과 감동을 함께 나누고자 투고합니다.

포항장성성당 김현정 스텔라 자매님의 소감글 입니다.

주님 저는요...
이번 어머니학교를 통해 저와 가족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먼저 저는 저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리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제가 좋습니다. 예전에는 아이에게도 화를 많이 내었습니다. 그리 큰 잘못을 한것도 아닌데 괜히 아이에게 화풀일을 하였던 것이죠. 마음으로는 이 아이가 저에게 어렵게 온 걸 알면서도 소중하게 다루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제가 많이 서툰 엄마였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은 너무너무 이쁘고 귀엽습니다. 한 집에 있을때도 보고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보고 엄마옆에 있어주면 안되냐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아이에게 잔소리를 덜 하게 됩니다, 아이도 엄마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쩌면 아이는 예전부터 쭉 그리 해왔는걸 제가 못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미안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남편도 그렇습니다. 옆에서 보면 참 대견하면서도 안됬습니다.요즘 제가 일을 해보니 약간이라도 그 심정이 이해됩니다. 예전엔 저만 힘들거라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도 많이 힘들어도 참고 견디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런 남편을 매일 조금씩 더 사랑해야 겠습니다. 나이가 들고 늙으면 옆에 있는건 남편이니까요. 자주 토닥여 주고 위로해 줘야 남편이 힘이나지 않겠어요?  예전에는 화가 먼저 났다면 요즘은 한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상대의 입장이 되 보기로 한 것이죠. 그랬더니 이해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 마음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어머니학교를 생각하며 이런 마음을 계속 지니고 다녀야 겠습니다. 저는 이번 어머니학교에 봉사하신 김종석 토마 신부님과 여러 봉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너무 애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항상 저를 지켜봐 주세요 잘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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