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이정수 할아버지에게 희망을… (2006년 7월호)
김선자기자 (admin)
2006/06/29  0:0 1419

경북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인 이정수(구미 인동성당, 예비신자, 66세) 할아버지는 심장수술에 이어 얼마 전 신장수술을 받았다. 또 몸이 회복되는 대로 폐에서 종양을 떼어 내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인동성당에서 예비신자 교리를 공부하던 할아버지는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결국 손을 놓았지만 몸이 회복되는 대로 다시 교리공부를 계속하고 싶단다.

누구 하나 돌봐줄 사람없이 홀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할아버지는 군복무 중인 아들이 있지만 당장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다행히 인동성당 레지오 마리애 팀에서 할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간병인을 자처해 도움을 주고 있다.

“늙으막에 하느님의 은혜로 많은 분들이 옆에서 도와주시니 뭐라고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할아버지는 수술 후 다행히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아 경과가 좋지만 두 번의 수술비와 한 번 더 남은 수술 그리고 기약도 없는 치료에 늘어나는 것은 걱정과 한숨뿐이라고 한다.

“형편이 그래서 병원에 계속 입원해 있을 수도 없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매달 정부에서 30만 원을 지원 받고 있는 이정수 할아버지는 영구임대아파트 관리비와 두 식구 생활비하기도 빠듯한 형편에 이제는 병원을 오가는 교통비와 치료비, 수술비를 생각하면 마냥 편히 누워 있을 수만은 없다며 “다음 수술을 받을 때까지 병원에 있고 싶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를 생각하면 차라리 통증을 견디는 것이 낫다.”며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대로 또다시 퇴원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러분, 병석에 누워서도 이제나 저제나 늘어만 가는 병원비를 걱정하고 있는 이정수 할아버지를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