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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봉 씨를 도와주십시오(2016년 8월호)
편집부 (light22)
2016/07/21  15:39 1079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오른쪽이 마비된 유수봉(미카엘, 왜관성당, 5대리구 사회복지회) 씨는 부인의 도움없이는 거동할 수 없어 하루 종일 누워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뇨합병증으로 발이 썩어 들어가는 당뇨족이 생겨 왜관읍사무소에서 1천만 원을 긴급으로 지원 받아 오른발을 수술 받았지만 현재 상태가 좋지 않아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왼발마저 썩어 들어가고 있어 수술이 시급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오랜 투병생활로 가지고 있던 재산은 병원 치료비로 다 쓰고 이제 빚마저 있어 수술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장애연금과 기초생활수급비 76만 원으로 생활하는 유수봉 씨는 슬하에 딸이 한 명 있지만 도와줄 형편이 안 된다고 합니다.

유수봉 씨는 2013년 급성당뇨로 인한 쇼크로 쓰러진 뒤 신장이 망가져 현재는 복막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24시간 유수봉 씨의 손과 발이 되어 주는 부인의 건강 상태 또한 좋지 않습니다. 병원에 오갈 때마다 유수봉 씨를 업고 부축하느라 허리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만 변변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수봉 씨를 돌봐줄 사람도, 병원비도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수봉 씨는 왜관에 있는 병원에서는 치료를 할 수 없어 대구에 있는 병원에 갈 때마다 병원비 외에도 사설 앰뷸런스 이용비로 20~30만 원이 들어 집에서 부인이 직접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늘 2차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칠 대로 지친 유수봉 씨와 부인은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로 썩어 들어가는 부위에 소독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가운데에도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부부는 하루하루 기도를 올린다고 합니다.

여러분, 유수봉 씨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부인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