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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홀로 남은 새움 씨를 도와주세요(2017년 6월호)
편집부 (light22)
2017/06/16  9:29 790

올해 스물여섯 살 김새움(중방성당, 글라라) 씨는 오늘도 병원에서 쓸쓸히 하루를 보냅니다. 새움 씨가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2013년에 지병으로 돌아가시면서 새움 씨는 혼자가 되었습니다.

전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 정도 공장에서 근무하고, 마트에서 일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던 새움 씨는 어느 날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은 통증에 여러 병원을 전전한 결과 2016년에 난소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큰 수술을 하고 머리카락이 다 빠질 정도로 독한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힘든 과정을 잘 견뎌냈습니다.

당장 일을 하고 싶었지만 체력이 너무 약해진 새움 씨를 위해 중방성당에서는 매월 50만원의 후원금과 반찬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과 똑같은 통증에 병원을 찾은 새움 씨는 뼈로 암의 전이가 의심되어 입원 중입니다. 취재를 약속한 날, 뼈에 염증 빼는 시술을 받았다며 너무 아파서 제대로 앉지도 눕지도 못한 체 말하는 것조차 힘겨워보였습니다.

중방성당 권동웅(시몬) 사회복지위원장은 “나이가 젊을수록 전이 속도가 빠르다고 하는데, 부디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면서 “수술 후 관리를 잘 했어야 했는데 옆에서 챙겨줄 사람이 없다보니 그러질 못해 몸이 많이 부은 모습을 보니 안쓰럽다.”고 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원룸 전세금이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이자 새움 씨의 전 재산으로,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넣어둔 보험금으로 병원비를 해결했지만 앞으로 치료가 계속 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몇몇 친척이 있지만 도와줄 형편이 되지 못해 왕래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아직 젊고 예쁜 새움 씨가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새움 씨를 도와주세요. -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