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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씨를 도와주세요.(2017년 9월호)
편집부 (light22)
2017/08/23  9:58 757

임보성(베네딕토, 43세) 씨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 남동생과 셋이 생활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소아당뇨 판정을 받았고 성인이 되면서부터 당뇨 합병증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는 발가락 두 개를 절단했고, 골수염, 피부염, 당뇨망막증으로 인한 시력저하, 신장장애 2급으로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7월 엉덩이 부분에 피부염이 심해져서 염증 부위를 긁어냈으나 이식 할 피부가 없어서 그대로 살이 차오르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대를 면제받을 정도로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베네딕토 씨는 10여 년 전 발가락 절단 수술 당시 따로 지내던 아버지가 보호자 동의를 해 주지 않아 어렵게 어머니를 찾아 그때부터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거동이 힘들고 전동휠체어를 타야하는데 아파트에 경사로가 없어서 병원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습니다. 63세의 어머니는 6~7년 전 뇌경색 수술을 받은 후 기억력이 저하되고 왼쪽 다리에 인공관절삽입수술을 받았으나 오른쪽 다리는 받지 못해 걸음이 불편하여 베네딕토 씨를 간호하기 힘듭니다.

그동안 남동생과 친척들, 지인들의 도움으로 병원비를 해결해왔지만 더 이상 부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생계급여와 장애연금이 나오지만 턱없이 부족해 아직 갚지 못한 카드대출과 부채가 700만 원이 넘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병원치료가 필요한데 매달 비급여 치료비 50만 원과 간병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 막막하기만 하고, 장애등급을 받으면 전동휠체어 구입 등 여러 가지 부담을 덜 수 있는데 그 또한 쉽지 않습니다.

40대의 젊은 나이에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베네딕토 씨는 지난 해 반야월성당에서 세례 받은 후 파티마병원에 입원 중인 요즘, 주일미사에 꼭 참례하려고 애쓰면서 거의 매일 성체조배를 한다고 합니다.

베네딕토 씨가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