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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1개월 경민이를 살려주세요!(2017년 12월호)
편집부 (light22)
2017/11/23  14:20 1118

태어나면서부터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생후 21개월 김경민(베드로, 큰고개성당) 아기. 경민이의 엄마 쩐티디영(마리아) 씨는 결혼이주여성(베트남)으로 남편(김도형 요셉)과 함께 연로하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오면서 행복한 꿈을 꾼 것도 잠시, 첫 아이 경민이는 희귀난치성질환인 밀러디커증후군(염색체 17번 이상)으로 장애 1급 판정을 받고 여러 차례의 수술을 거쳐 현재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응급실을 수시로 드나들면서도 꿋꿋이 잘 버텨주고 있는 경민이를 바라보는 엄마, 아빠의 마음은 애가 탑니다.

경민이는 집에 머물면서 한 달에 한 번 병원 치료와 함께 2주에 한 번 가정간호사의 방문으로 건강상태를 확인받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는 24시간 경민이 곁에서 주사기로 약을 투여하며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가슴 졸이며 보살피고 있습니다. 이런 경민이에게 들어가는 병원비와 입원비, 약값, 기계유지 비용과 소모품 등을 합하면 매월 70~80만 원 정도이지만,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훨씬 많은 병원비가 들어갑니다. 경민이 아빠는 한국어가 부족한 아내를 대신하여 2년째 육아휴직 중이라 지금은 아무런 수입이 없고 그동안 모아 둔 돈도 병원비와 수술비로 다 들어간 상태입니다. 현재 쩐티디영 씨는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이며, 7개월째라고 합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경민이네 가족은 신앙의 힘으로 하루하루 견뎌내고 있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생후 21개월 경민이가 여러분의 후원으로 건강하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 취재 김명숙 사비나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