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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보다 하루 더 살고 싶다는 감영자 할머니를 도와주십시오.(2018년 9월호)
편집부 (light22)
2018/08/24  13:58 665

열세 살 아들이 소아당뇨를 앓게 되면서 감영자(월성성당) 할머니의 삶은 변했습니다. 하나뿐인 자식의 병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며 용하다는 치료는 다 받았지만 차도는 없었습니다.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할머니의 가정은 파탄났고 할머니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한 일념으로 살아왔습니다.

기나긴 세월 동안 아들의 병을 고치지 위해 온갖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할머니에게 남은 건 빚과 병든 몸뿐입니다. 할머니 또한 스물아홉부터 당뇨를 앓았지만 정작 본인의 건강은 살필 겨를도 없이 오직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당뇨로 신장 기능을 잃어버린 아들은 8년 전부터 투석을 받고 있어 할머니는 일주일에 두 번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갑니다. 아들이 요양등급을 받아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중노동을 필요로 하기에 수시로 요양보호사가 그만두고 이제는 그마저 구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도움 없이 매일 장성한 아들의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할머니의 손목관절과 척추는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좋지 않지만 아들의 간병과 수술비 걱정으로 감히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루하루 진통제로 버티며 아들을 보살피고 있는 할머니는 삶이 버겁습니다.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모든 가산을 쏟아 부었지만 아들은 회복되지 않았고 이제 남은 건 병든 몸과 수백만 원의 빚뿐입니다. 여러분, 아들보다 하루 더 살고 싶다는 감영자 할머니가 마음 편히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고맙습니다>

7월호에 소개되었던 유빈(가명)이에게 구미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1370만 원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시면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