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외로운 경수 씨를 도와주세요(2018년 11월호)
편집부 (light22)
2018/11/13  9:7 772

구미에 사는 경수(58세, 가명) 씨는 용접 일을 하며 아내와 함께 생활하던 중 당뇨, 혈압, 간, 췌장, 심장이 좋지 않아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게다가 오른쪽 다리가 못에 찔리면서 파상풍에 걸린 경수 씨는 무릎 아래까지 절단하게 되어 지체장애 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5년 전 아내가 암으로 사망하면서 친인척들과 모든 연락이 단절된 경수 씨는 매일매일 오롯이 홀로 지냅니다. 당뇨가 심하고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해야 하기에 제대로 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하지만 현재 아랫니 4개, 윗니 6개 정도만 남은 경수 씨는 음식물을 씹기 힘들어 식재료를 모두 한꺼번에 끓여서 대충 끼니를 해결하고 있고, 그로 인해 당뇨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매달 정부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월세와 공과금 등으로 지출하고 나면 현재 가장 시급한 치과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주택에 살고 있는 경수 씨는 전동휠체어를 세워둘 곳이 마땅치 않고, 목발을 짚고 2층까지 오르내려야 하는 불편한 주거환경이지만 앞으로 모든 상황이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구미종합사회복지관 최중환 팀장은 “임플란트 및 틀니 치료를 하면 음식물 섭취가 원할해져서 건강상태가 더 나아질 수 있고, 영구임대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다면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지금보다 좀 더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을 텐데….”라고 했습니다.

조금만 더 건강해진다면 작은 소일거리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고 싶다는 경수 씨가 더 이상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고맙습니다>

9월호에 소개되었던 감영자 할머니에게 월성성당을 통해 1350만 원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시면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