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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할머니를 도와주세요(2019년 8월호)
편집부 (light22)
2019/07/22  14:30 648

 

올해 일흔 아홉인 윤필희 할머니(월성성당 추천)는 슬하에 2남 4녀를 두었습니다. 모두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할 나이지만 지적장애가 있는 세 자녀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37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힘들게 6남매를 키운 할머니는 이제 자녀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편히 지내고 싶지만 하루 종일 세 자녀를 먹이고, 씻기고, 챙기다보니 너무 힘이 듭니다.

할머니는 10여 년 전 두 번의 무릎관절 수술, 8년 전에는 대장암 수술, 6년 전에는 담석제거수술과 쓸개제거 수술을 받았고, 작년에는 발목 골절상을 입었는데 경제적인 사정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되어 거동이 어렵습니다. 초등학생 정도의 지적수준인 세 자녀는 하체를 제대로 펴지 못해 실내에서는 무릎을 꿇고 기어 다니고 외출 시에는 휠체어를 이용해야 합니다.

젊은 시절에 궂은일을 하면서 할머니는 돈을 조금씩 모았지만 세 딸을 결혼시키면서 빚을 지게 됐고, 여러 차례 수술을 하면서 또 빚을 지게 되어 지금도 생계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결혼한 딸과 사위의 도움을 받기 힘든 할머니와 세 자녀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장애인 수당과 후원금으로 10평 남짓한 영구임대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임대료, 관리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식비조차 부족합니다. 할머니에게는 꾸준한 물리치료가, 세 자녀에게는 하체를 쓰지 못하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료가 필요하지만 엄두조차 낼 수 없고, 세 자녀를 위한 신체활동지원 혜택도 전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세 자녀의 앞날과 건강, 그리고 다가오는 겨울철 난방비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평생을 몸 바쳐 자녀들의 부양과 건강을 위해 희생해왔지만 부족한 형편으로 세 자녀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만들어주지 못해 마음 아파하는 할머니가 세 자녀와 함께 좀 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고맙습니다>

6월호에 소개되었던 박○○ 씨에게 1대리구 사회복지회를  통해 1100만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시면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