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베드로 씨를 도와주세요(2020년 2월호)
편집부 (light22)
2020/01/20  14:13 656

 

베트남에서 홀로 한국에 온 부국안(베드로, 39세) 씨는 공단에서 일하며 140만 원 정도의 월급으로 베트남에 있는 노모와 아내, 그리고 네 아이(13세, 8세, 5세, 3세)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오기 위해 약 2천 만 원의 빚을 지고 온 베드로 씨는 지난 해 11월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어깨, 갈비뼈, 오른쪽 대퇴부까지 골절됐습니다. 급하게 집주인이 보증금을 내주어 어깨수술을 받은 베드로 씨는 그동안 밀렸던 임금과 베트남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조금씩 빌려서 병원비 750만원을 내고 겨우 퇴원했지만 갈비뼈와 대퇴부 골절은 따로 수술을 하지 못해 자연적으로 붙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게다가 베드로 씨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서 합의를 해야 하는데 도저히 비용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서 결국 사건이 경찰청에 접수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어깨 수술을 하면서 찍은 가슴 사진에서 척추를 중심으로 양쪽에 발견된 혹이 혈액암으로 의심되어 조직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불법체류자인 베드로 씨가 암판정을 받고 방사선치료를 받게 된다면 1회에 천오백 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치료비 부담으로 한국에서는 치료받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성서성당 소정하(마리안나) 사회복지위원장은 “본당에서 주일을 철저히 지키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 온 베드로 씨는 지금도 본인의 상태보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에게 생활비를 보낼 수 없어서 걱정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사고로 인한 치료비와 혈액암 조직검사 비용, 교통사고 합의금이 너무 간절하다.”고 했습니다.

베드로 씨가 얼른 건강을 회복해서 가족들의 든든한 가장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고맙습니다>

12월호에 소개되었던 호앙 티 홍 씨의 아기에게 가톨릭근로자회관을 통해 1711만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