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살고 싶어요(2020년 7월호)
편집부 (light22)
2020/06/22  10:39 589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구순구개열로 지속적인 외모 놀림을 받고 자란 박지민(서구 종합사회복지관 추천) 씨.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항상 소외되고 따돌림을 받게 되자 결국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때 자퇴를 하고 학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그 이후 10여 년 동안 PC방을 가기 위해 외출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몇 번 외출을 시도해 보았지만, 1~2주 정도만 되면 자의든 타의든 그만두기에 이르렀습니다. 무엇보다 아르바이트를 함께하는 주변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그는 현재 연락하고 지내는 지인이 전혀 없습니다. 자퇴한 뒤 검정고시에도 도전해보았지만 불합격되자 더욱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현재는 오갈 데 없이 어머니의 동거인과 함께 지내고 있는 박지민 씨는 동거인의 폭언 등으로 수시로 가출하며 PC방을 전전하는 상황에 탈모마저 극심하다고 합니다.

친아버지의 빚 때문에 정신적, 경제적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박지민 씨의 바람은 이제라도 구순구개열 흉터수술을 해서 일자리를 찾고 마음의 상처도 치료받는 것입니다. 혐오스러운 외모 때문에 외부와 차단된 삶을 살아야 했던 박지민 씨는 “죽을 용기는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살고 싶어요.”라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박지민 씨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수술을 받고 마음의 상처를 치료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세요. - 취재 김명숙 사비나 편집장

 

<고맙습니다>

5월호에 소개되었던 박정도 씨에게 압량성당을 통해 10,860,00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