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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토 씨를 도와주세요(2020년 8월호)
편집부 (light22)
2020/07/15  11:38 627

동티모르 수아이지역 출신인 카리토(43세) 씨는 2012년에 취업비자로 한국에 입국해 일을 하다가 지난 4월 초 갑자기 잦은 설사와 살이 자꾸 빠져서 구미에 있는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대구경북지역에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던 시기라 제대로 된 검사와 진료를 받지 못한 채 보건소에서 간단한 약만 처방받아 두 달간 복용했습니다. 복부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진 카리토 씨는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을 통해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체중이 30kg이상 줄었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더니 인지기능마저 저하되고 있는 카리토 씨는 암세포가 다른 장기에 많이 전이됐지만 당장은 항암치료를 견딜 수 없는 몸 상태라서 진통제에 의존하며 고통스럽게 버티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오래 전에 돌아가셨고 아버지와 12명의 형제자매가 있는 카리토 씨는 사랑하는 아내와 17세의 아들, 3세의 딸이 있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홀로 한국에 왔습니다. 최근까지 금속공장에서 일하면서 매월 200만 원의 월급을 받았고 1년 단위로 퇴직금을 정산해 받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가족에게 보냈기 때문에, 체류기간이 지나 건강보험이나 개인보험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 카리토 씨는 병원비 걱정에 입원하는 것도 큰 부담입니다.

현재 상태가 아주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카리토 씨는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치료를 받고 싶어하지만, 코로나19로 국가 전체가 봉쇄되어 동티모르에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소식을 듣고 무척 슬퍼하며 매일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 곁으로 카리토 씨가 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고맙습니다>

6월호에 소개되었던 박채영 씨에게 인평성당을 통해 10,620,00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