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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페 씨를 도와주세요.(2020년 10월호)
편집부 (light22)
2020/09/14  9:48 596

  필리핀에서 취업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마리페(44세) 씨는 지난 5월 초 오른쪽 유방에 통증을 느껴 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결과 유방암 2기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하라고 했지만 병원비가 부담된 마리페 씨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3개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혹이 상당히 커지고 유방 전체에 전이되면서 통증이 너무 심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리페 씨는 한국에서 만난 남편과 네 살 된 딸이 있습니다. 남편은 일하던 회사와 계약이 종료되면서 필리핀으로 돌아가 딸과 함께 지내고 있고 마리페 씨 혼자 한국에 남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마리페 씨는 자동차부품공장에서 일하며 매월 150만원을 받고 있고 남편은 필리핀 길거리에서 작은 노점상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 달 수입이 한국 돈으로 10만 원 안팎이라고 합니다.

체류자격이 지나 건강보험의 적용을 전혀 받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술 후 항암치료기간 동안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는 마리페 씨는 현재 본인이 가진 전 재산을 내어 놓아도 턱없이 부족한 현실 앞에 몹시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열 명의 형제자매들은 농사일을 하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형편으로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못 되고, 그동안 주일마다 신앙을 잘 지키며 공동체생 활을 열심히 한 덕분에 논공지역의 필리핀공동체에서 마리페 씨를 위한 모금을 하고 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마리페 씨가 수술을 잘 받고 건강을 회복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고맙습니다>

8월호에 소개되었던 카리토 씨에게 가톨릭근로자회관을 통해 12,181,63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