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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옷수선 일을 하고 싶어요(2021년 1월호)
편집부 (light22)
2020/12/30  15:12 563

 2018년부터 딸이 공동창업했던 카페 한 켠에서 임대비용 20만 원을 내고 옷수선 일을 하며 숙식까지 해결해오던 김○○(마리아, 4대리구 추천) 씨. 하지만 수입이 많지 않아 2019년부터는 카페 측의 배려로 무료로 생활해 왔습니다. 카페에 공동투자를 했던 딸은 카페운영의 어려움으로 늘어나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결국 파산하기에 이르렀고 현재는 개인회생절차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공동창업자 중 한 사람이 마리아 씨에게 계속 카페에서 지내도록 배려해 준 덕분에 카페 생활을 지속해 오던 2020년 10월 27일 새벽, 잠이 오지 않아 촛불을 켜놓고 기도를 하다 두통약을 먹고는 깜빡 잠이 든 사이에 그만 화재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옷수선 재료들이며 실, 천 등이 불에 타면서 카페는 전소됐고,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마리아 씨는 엉금엉금 기어 겨우 카페 밖으로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화재로 오른손에 2도 화상과 다리쪽에는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치료까지 해야 했습니다. 화재발생 이후 갈 곳이 없어 임시로 딸의 집에 거주하고는 있으나 개인회생절차 중인 딸의 형편 역시 너무 힘들기 때문에 불편하기만 합니다. 수입이라고는 장애연금이 전부인 마리아 씨의 바람은 하루라도 빨리 안정적인 거처를 구해서 다시 옷수선 일을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 김 마리아 씨가 다시 옷 수선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취재 김명숙 사비나 편집장

 

<고맙습니다>

11월호에 소개되었던 ○○○ 씨에게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12,665,02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