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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파네 씨를 도와주십시오(2021년 5월호)
편집부 (light22)
2021/04/29  16:13 570

2017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파네(성주사회복지관) 씨 부부는 버섯 농장에서 제공하는 컨테이너에서 숙식을 하며 태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해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2월 극심한 상복부 통증과 고열로 응급실을 찾은 파네 씨는 간농양으로, 간에서 고름을 빼는 시술과 항생제 치료를 지속하기 위해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다가 얼마 전 퇴원을 해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파네 씨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로 폐에 물이 차 있고 난소에도 종양이 발견되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병원비로 수중에 있던 모든 돈을 납부하고 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등록 외국인으로 인해 건강보험증이 없어 일반 의료비가 적용되어 병원비로 1,500 만 원이 청구되었고, 현재 저축한 돈 300만 원과 농장주에게 양해를 구해 선불로 월급을 받아 병원비 중 일부인 700만 원을 납부한 상황입니다. 남아있는 병원비와 지속적인 치료비로 월 50-10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파네 씨는 일을 할 수 없고 남편은 간병으로 일을 하지 못해 수입이 없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네 씨는 몸에 관을 삽입한 채 버섯을 따고 있습니다. 당장 일을 하지 않으면 일하는 조건으로 머물고 있는 컨테이너를 떠나 새로운 거처를 찾아야 하고, 태국에서 파네 씨 부부만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의 생활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잘 살아 보겠다고 우리나라에 온 파네 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고맙습니다>

3월호에 소개되었던 난민 신청자 가족에게 가톨릭근로자회관을 통해 16,955,00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