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에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3년 전, 고향인 김천 외곽의 시골마을로 돌아온 강OO 어르신(김천노인복지관 추천)은 2평 남짓의 방 한 칸에서 숙식과 취사, 대소변까지 해결하고 있습니다. 오갈 곳 없는 처지의 강OO 어르신은 조카의 도움으로 시골의 쓰러져가는 빈 흙집에 들어와 거주할 수 있게 되었지만, 화장실도 없는 집에서 그나마 사용해 오던 재래식 부엌에 화재가 나 현재는 전기주전자로 물을 끓여 음식을 데워 먹고 있습니다. 세안, 설거지, 손세탁 등은 마당의 수도시설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세탁기가 없어서 이불이나 겨울옷 등은 그대로 방치된 상태입니다. 게다가 오래 전 화성에 거주할 당시 ‘묻지마 폭행’으로 심하게 다친 이후, 그 후유증으로 신경정신과 약을 20년 넘게 복용하고 있고, 가슴두근거림증상과 환청에 의한 불안증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슬하에 자녀가 있긴 하지만 사는 게 힘든 탓에 왕래도 거의 없다는 강OO 어르신의 한 달 수입은 기초연금 월 30만 원이 전부입니다. 이 돈으로 각종 공과금과 약값, 생활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스스로 취사를 해결하기 때문에 영양결핍의 삶을 살아야 할 뿐만 아니라, 여전히 화재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강OO 어르신이 애독자 여러분의 도움으로 하루라도 빨리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취재 김명숙 사비나 편집장 <고맙습니다> 5월호에 소개되었던 파네 씨에게 성주사회복지관을 통해 12,640,00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로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