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정인이 가족을 도와주세요.(2022년 4월호)
편집부 (light22)
2022/04/26  9:44 356


여덟 살인 정인이는 어머니, 두 형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베트남 여성인 어머니(48세)는 스무 살 때 베트남에서 결혼하고 두 아들을 출산했지만 전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습니다.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취업비자로 한국에 온 어머니는 2013년에 정인이 아버지와 결혼했습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어머니가 베트남에 두고 온 두 아들과 한 가족이 되고자 했던 아버지는 둘째를 먼저 입양하고 첫째의 입양을 준비하던 중 혈액암으로 2018년에 사망했습니다.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정인이 가족은 아파트 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태이므로 항상 이사를 대비해야 합니다. 어머니가 틈틈이 공장에서 일을 하고 첫째 형(28세)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한 달에 94만 원의 수입으로 둘째 형(17세)과 정인이까지 네 식구가 힘들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대출금 채무독촉장을 받게 됐고 그동안 많이 변제했지만 아직 2900만 원 정도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주변에 도움받을 길이 전혀 없어 막막한 정인이 가족은 얼마 전 카드론으로부터 고소장까지 받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배우자의 사망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이며 체중이 20kg 이상 감소한 어머니는 건강상 여러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워 검사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칠곡군 가족센터 담당자는 “삼형제의 울타리인 어머니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아이 아빠의 나라인 한국에서 살고 싶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보이는 어머니를 도와주세요.”라고 했습니다.

정인이 가족에게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