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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어머니와 전신마비 아들을 도와주십시오(2022년 5월호)
편집부 (light22)
2022/05/11  9:16 288

40년 동안 누워 지내고 있는 문(56세,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류마티스 관절염 합병증을 진단 받았습니다. 이후 약물 치료를 받았지만 집안이 파산하면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어느 순간부터 관절이 굳더니 나중에는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됐습니다.

1996년 전신마비로 지체장애 1급 판정을 받은 문 씨는 현재까지도 95세 어머니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문 씨의 수족이었던 어머니는 청각장애 4급으로 인지력이 떨어져 이제는 일상 대화조차 힘듭니다. 또한 고혈압과 여러 가지 병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여서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입니다.

30년 된 12평의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살고 있는 문 씨는 기초생활수급비를 포함한 연금 122만 원을 받아 의료비와 주거비를 납부하고 나면 식비조차 빠듯한 형편입니다.

하루 종일 누워 지내고 있는 문 씨에게 그나마 찾아 오던 이웃들도 코로나19로 뚝 끊겼습니다. 요즘 문 씨는 컴퓨터를 배우고 싶은 열망이 생겼습니다. 이야기를 나눌 대상없이 하루 종일 TV만 보던 문 씨는 컴퓨터를 통해 궁금한 것도 찾아보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또한 의료용 침대도 필요하지만 수백만 원의 비용 앞에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난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해 장애를 얻은 문 씨가 적합한 의료기구의 도움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머니도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고맙습니다>

3월호에 소개되었던 김백수 씨에게

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14,368,17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