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베트남 공장에서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동안 오씨(김천부곡사회복지관)는 손가락 세 개가 절단되어 오른손을 거의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귀국 후 그로 인해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후천적으로 허리가 휜 오씨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걷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등이 굽고 있습니다. 오씨의 아내는 베트남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일을 많이 해 전반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고 현재 고혈압과 위염, 두통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부부 사이에 딸이 태어났지만 키울 수 없어 베트남에서 외삼촌이 키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9년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함께 살았던 오씨는 현재 아내와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20만 원의 원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수납할 공간이 없다 보니 옷이 밖으로 나와 있고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가 매일 누워지내다 보니 항상 이불이 펴져 있는 상태로 주변 정리가 되지 않아 너저분한 상황입니다. 부부가 근로 능력이 없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생활하고 병원을 다니다 보니 월세와 공과금이 체납된 것이 어느덧 1천만 원이 넘었다고 합니다. 오씨는 “아내는 아프다고 하는데 제대로 된 병명은 알 수가 없고, 베트남에 있는 딸에게 호적도 만들어 주고 싶고 함께 살고 싶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우리나라에 한번을 못 오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오씨 부부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고맙습니다> 5월호에 소개되었던 문 씨에게 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16,453,34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로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