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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제104차 이민의 날
“하나 되게 하소서.”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제104차 이민의 날을 맞아 가톨릭근로자회관 주관으로 4월 29일(일) 오후 2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날 필리핀, 베트남, 페루, 동티모르 등 세계 각국의 이주민 500여 명은 전통의상을 입고, 특색있게 꾸민 성모상을 들고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성모당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한 후, 오후 3시에는 교구 총대리 장신호(요한보스코) 보좌주교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강론을 통해 장 주교는 “예수님 안에 우리가 머물고 있으며,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머물고 계심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보여줄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사랑으로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고 했다. 미사 후에는 자국의 전통다과를 함께 나누었다.

가톨릭근로자회관 이관홍(바오로) 관장신부는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아 이주민들과 함께 성모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게 되어 더욱 의미있고, 오늘 행사가 이주민, 교구민, 대구시민 모두가 우리 이웃이자 하나임을 알리고 그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대교구에서는 대구, 경주, 포항, 구미에서 이주민을 위한 영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동티모르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