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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제30회 성 이윤일 요한제
성 이윤일 요한제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제30회 성 이윤일 요한제가 ‘사람은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먼저 1월 12일(화)부터 20일(수)까지 관덕정순교기념관장 이찬우(다두) 신부가 기념관 성당에서 비대면 미사를 봉헌하고 9일 기도를 바쳤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종교 활동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에 따라 유튜브로 중계됐다.

 

1월 21일(목) 오후 3시에는 주교좌계산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성 이윤일 요한 순교기념미사가 봉헌됐다. 강론에서 조 대주교는 “‘사람은 아름답다’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니 첫째, 사람은 모두 하느님의 모상으로 만들어졌고 하느님의 모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름답다. 둘째, 현재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모두 성인이 될 소지를 가지고 있다. 셋째, 코로나19로 어렵고 실의에 찬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와 힘을 주고자 함이 아닌가 싶다.”면서 “오늘 미사 중에 남미 볼리비아의 선교사로 파견되는 김현준(베네딕토) 신부의 선교사 파견예식을 한다. 옛날에는 더욱 그러했겠지만 대부분의 선교지가 어렵고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지금도 선교는 순교정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구의 모든 선교사 신부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윤일 요한 성인은 1866년 병인박해 때 52세의 나이로 문경에서 순교했다. 성인의 유해는 1987년 1월 21일 대구대교구청 내 성모당에 안치했고 이날 전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가 성인을 교구 제2주보로 모실 것을 반포했다. 그러다가 1991년 1월 20일 이문희 대주교의 주례로 관덕정순교기념관 성당 제대에 봉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