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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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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여한준 롯젤로 신부 | 교구 성서사도직 담당

 

10월 3일 연중 제27주일(군인주일) : 마르코 10,2-16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르코복음 10장 2-16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2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꾸짖었다.

14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 한다.”

16 그러고 나서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어떤 질문을 합니까?(2절)

- 모세가 내린 명령은 무엇이었으며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계명을 기록하여 남긴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십니까?(3-5절)

- 창조 때에 하느님은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6-9절)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혼인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11-12절)

-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오자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13절)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어떤 마음이 드셨으며 무슨 말씀을 그들에게 하십니까?(14-15절)

-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해주십니까?(16절)

복음말씀을 누가 한번 더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12절까지는 예수님과 바리사이들이 ‘이혼문제’에 관하여 논쟁을 벌이고, 이어지는 13절부터 16절까지는 예수님께 다가오는 아이들을 두고 입장을 달리하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두 개의 이야기를 아무런 연결 없이 그냥 배열해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혼 문제’와 ‘다가오는 아이에 대한 대처’를 이렇게 한번 연결해 보려 합니다.

바리사이들은 ‘이혼’이라는 세상의 문제를 가져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이렇게 묻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이혼문제에 대한 바리사이의 해결방식은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면 괜찮다.’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예수님의 해결방식은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였습니다. 이렇게 바리사이들은 세상의 문제를 ‘세상의 법’으로 해결하려 하고,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문제를 ‘하느님의 방식’으로 해결하라 하십니다.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아이들을 쓰다듬어 달라고 하자, 제자들이 그 사람들을 꾸짖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고 하십니다. 스승님을 귀찮게 하며 달려와 매달리고 축복을 청하는 것을 경우 없고 불손한 태도로 예의 바르지 못하다고 여기며 그 문제를 세상의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꾸짖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번에도 하느님 나라의 방식으로 해결하십니다. 그래서 “막지 말고 그냥 놓아 두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상의 문제에 대처하는 예수님의 해결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와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의 해결방식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계십니까?

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세대 간의 문제, 그리고 하느님과 나 사이에 일어나는 신앙의 문제. 언제 어디서나 또 누구에게나 문제는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방식으로 ‘버리는 것’, ‘꾸짖는 것’으로 대처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의 방식이라면 갈라놓지 않고도, 막지 않고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최근 일상 안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문제는 무엇이었습니까?

③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의 방식을 나는 주로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묵상해보고, 하느님 나라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해봅시다.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마침 성가는 가톨릭 성가 399번을 부르겠습니다.

* 위 성가는 예시 자료입니다. 자유롭게 성가를 고르셔도 됩니다.

 

 

 

10월 10일 연중 제28주일 : 마르코 10,17-30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르코복음 10장 17-30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길을 떠나시는 예수님께 달려온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호칭을 어떻게 부르며 그분께 한 질문은 무엇입니까?(17절)

-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어떠합니까?(18절)

-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어떤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고 하십니까?(19절)

- 그 계명들을 어려서부터 다 지켜왔다고 말하는 그에게 예수님께서 이르신 말씀은 무엇입니까?(21절)

-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는 왜 슬퍼하며 떠나갔습니까?(22절)

-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구의 비유를 들어 어떻게 말씀하십니까?(23-25절)

-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26절)

-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것이 주어집니까?(28-29절)

복음말씀을 누가 한번 더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어릴 적부터 십계명을 모두 잘 지키며 충실하게 살아온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지켜야 할 계명들은 이미 몸에 밸 만큼 당연하고 익숙한 것으로 이미 삶의 일부와도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마 그 사람은 ‘이것들 말고 다른 것을 해야 해!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해서는 더 특별하고 어렵고 대단하고 위대한 다른 무언가가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할 만큼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망이 컸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께 달려와 무릎을 꿇고 묻습니다.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지금까지 당연하게 지키며 살아오던 것을 제시하시는 예수님에게 이번에는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왔습니다.” 해야 할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충실히 살아 온 그를 예수님께서는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말씀하십니다. ‘참 대단하고 대견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하신 예수님께서는, “그럼 됐다! 이제 너는 이것 하나만 하면 된다.”라고 하시며,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어려서부터 십계명을 다 지키며 남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의무’를 ‘당연히 해야 하는 습관’처럼 여기며 충실하게 살던 사람, 더군다나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증과 열망으로 ‘무엇이든 시키는 것은 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졌던 사람이 한순간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가게 만든 것은 바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를 도와주는 것’이었습니다.

수능 만점을 위해 반드시 맞혀야 하는 문제! 점수의 변별력을 위해 엄청 어려운 수능 문제를 ‘수능 킬러문제’라고 합니다. 이 수능 킬러문제를 맞히느냐 맞히지 못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은 영원한 생명을 받기 위한 ‘하느님 나라 킬러문제’와도 같아 보입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바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 어려운 걸 해내야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킬러문제를 풀 수 있습니까?

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티모테오 1서의 말씀을 힌트로 드립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으로 만족합시다.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자들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리는 유혹과 올가미와 어리석고 해로운 갖가지 욕망에 떨어집니다. 사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입니다. 돈을 따라 다니다가 믿음에서 멀어져 방황하고 많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1티모 6,7-10)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우리 각자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③ 우리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물질적, 정신적으로 가난한 이웃들을 찾아보고 그들에게 구체적인 자선을 실천해봅시다.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마침성가는 가톨릭 성가 29번을 부르겠습니다.

* 위 성가는 예시 자료입니다. 자유롭게 성가를 고르셔도 됩니다.

 

 

 

10월 17일 연중 제29주일 : 마르코 10,35-45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르코복음 10장 35-45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40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41 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을 불쾌하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42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다른 민족들의 통치자라는 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무엇을 해주시기를 청합니까?(35-37절)

- 예수님께서는 청을 하는 제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되물으십니까?(38절)

- 할 수 있다는 제자들의 대답을 듣고 예수님께서는 어떤 말씀을 하십니까?(39-40절)

- 야고보와 요한을 제외한 다른 열 제자의 마음은 어떠합니까?(41절)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높은 사람, 첫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하십니까?(42-44절)

-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온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십니까?(45절)

복음말씀을 누가 한번 더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한국 여자체조 올림픽 첫 메달! 첫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도마 동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 관련 기사의 제목입니다. 여서정 선수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태어나 보니 부모님이 체조를 하셨고, 체조를 먼저 접했고, 제가 하고 싶다고 했으니까 인연인 것 같아요.” ‘태어나보니 체조선수 여홍철의 딸이었다.’라는 표현이겠지요. 하지만 체조선수의 딸로 태어나더라도 본인이 하기 싫었다면 체조선수가 되지 않아도 되었을 겁니다. 체조선수의 딸이라는 것은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이미 정해진 것’이라 바꿀 수 없지만,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은 온전히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라고 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라고 물으셨고, 그들은 “할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것은 내가 허락할 일이 아니라,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살아가다 보면 나의 능력과 선택에 상관없이 이미 정해진 것이 있습니다. 부모님, 형제, 생일, 피부색, 유전인자와 같은 것은 어떤 노력으로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만약 타고난 것, 바꿀 수 없는 것, 이미 정해진 것을 바꾸어 보겠다고 애를 쓴다면 그것은 미련하고 무모할 뿐이며 그 결과는 불평과 원망과 분노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편 나의 힘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 삶 속에는 많습니다. 그런데 바꿀 수 있는 상황들을 두고 쉽게 표기하고 좌절하며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다면 자신의 삶을 방관하고 방치하는 무책임한 결과만 낳을 뿐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이 마실 십자가의 고배를 마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른쪽과 왼쪽에 앉는 것은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여 정해진 이들에게 돌아가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이 마시기로 한 잔을 충실히 마시려고만 하면 되었습니다.

지금 나는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것을 바꾸려 발버둥치면서 불평하고 원망하면서 정작 내가 정할 수 있는 것은 무책임하게 방치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시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타고난 것, 바꿀 수 없는 것, 이미 정해진 것에 대해 원망하고 불평하며 세상과 하느님 탓을 했던 적이 있었나요?

③ 나의 힘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을 두고 회피하고 방치했던 나의 모습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돌아봅시다.

④ 하느님께서 이미 나에게 정해주신 좋은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묵상해 보고 그것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바칩시다.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마침기도

마침성가는 가톨릭 성가 21번을 부르겠습니다.

* 위 성가는 예시 자료입니다. 자유롭게 성가를 고르셔도 됩니다.

 

 

 

10월 24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주일) : 마태오 28,16-20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8장 16-20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를 떠나 어디로 갑니까?(16절)

-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어떤 행동을 했고 그들의 마음상태는 어떠합니까?(17절)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씀하십니까?(18-20ㄱ절)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무엇을 해주겠다고 약속하십니까?(20ㄴ절)

복음말씀을 누가 한번 더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가 천사의 발현을 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그 소식을 전하러 달려가던 여인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 28,10) 그렇게 여인들은 열한 제자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였고, 그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간 제자들은 정말로 거기서 예수님을 “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분부대로 ‘가기만 하면, 볼 수 있다.’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가가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예수님께서 이번에는 제자들에게 직접 “가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가면 볼 수 있다고 하십니다. 어디로? 모든 민족에게로. 무엇을?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제자들과 함께 계신 예수님을 볼 수 있다고 하십니다. 마태오복음서는 이렇게 끝났지만, 열한 제자는 실제로 모든 민족을 향해서 갔고, 그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주님께서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갔던 제자들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함께 계시는 주님을 매일 보면서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가라!”는 분부대로 갔던 사람만이 예수님을 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지 않는 사람을 절대 예수님을 뵐 수 없습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신 주님을 여러분은 뵙고 계십니까? 아마도 매일 예수님을 뵙지 못하고 살고 있다면, 아직 아무 곳에도 ‘가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지금 나의 발걸음은 어디를, 누구를 향해 가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③ 예수님을 뵙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나의 갈릴래아로 용기 내어 걸어갈 수 있도록 주님께 자비를 청합시다.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마침성가는 가톨릭 성가 63번을 부르겠습니다.

* 위 성가는 예시 자료입니다. 자유롭게 성가를 고르셔도 됩니다.

 

 

 

10월 31일 연중 제31주일 : 마르코 12,28ㄱㄷ-34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르코복음 12장 28ㄱㄷ-34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 하였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율법 학자는 예수님께 어떤 질문을 합니까?(28ㄱ절)

- 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어떠합니까?(29-31절)

- 율법 학자는 예수님께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무엇이 더 낫다고 말씀드립니까?(33절)

- 예수님께서는 슬기롭게 대답하는 율법 학자에게 어떤 말씀을 해주시며 그 뒤에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합니까?(34절)

복음말씀을 누가 한번 더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여러분에게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럼 그것이 왜 그토록 소중합니까?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그것이 소중한 이유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를 무엇보다 소중히 여깁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지 않아도 태어나면서부터 ‘저절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갑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 공동체와 사회를 이루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규칙과 규범과 법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나만 사랑하며 살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수많은 규칙과 계명이 생겨나자 사람들이 묻습니다.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스승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대답해 주십니다.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하나여서 소중한 것은 ‘나’만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느님도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라는 것! 그래서 마음과 목숨과 정신과 힘을 다하여 마치 저절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렇다면 이제 세상에 하나뿐이라 소중한 것, 그래서 온전히 사랑해야 할 대상은 나와 하느님이면 됩니까?’라고 묻는 우리에게 또다시 말씀하십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세상에 하나뿐이라 소중한 것은 나와 하느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라고 가르쳐주십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이웃(남)이라고 생각하던 모든 사람은 각각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하나뿐인 나’입니다.

그러니 나와 하느님과 이웃은 모두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이며,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 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할 대상입니다. 실제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둘이 아니라 하나이며, 자신을 사랑하듯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 안에 이미 하느님(신성)과 사람(인성)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셨고, 그분은 자신을 사랑하듯 하느님과 인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면 되고, 예수님처럼 사랑하면 됩니다.

이제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제가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유일한 계명은 이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십시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지금 나의 삶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로 일치되어 있는지 아니면 둘로 분리되어 있는지 돌아봅시다.

③ 예수님처럼 사랑하기 위해, 너와 나 우리가 모두 가장 소중한 ‘하나뿐인 나’임을 의식하며 나를 가장 힘겹게 하는 존재를 주님께 봉헌해 드리는 기도를 바칩시다.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마침성가는 가톨릭 성가 25번을 부르겠습니다.

* 위 성가는 예시 자료입니다. 자유롭게 성가를 고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