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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글 이재근 레오 신부|월간 〈빛〉 편집부장 겸 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 루카 2,16-21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루카복음 2장 16-21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목자들이 베들레헴에서 찾아낸 분은 누구입니까?(16절)

- 아기 예수님을 만난 목자들이 떠나며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20절)

- 여드레 뒤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에게 한 것은 무엇입니까?(21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목동들의 달리기

서두른다는 것은 중요하고 급한 일이 있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목자들이 천사의 말을 듣고 했던 행동이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직접 인간이 되셨습니다. 인간이 되신 것도 모자라 가장 낮은 위치의 인간으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높은 직분의 사람이 아닌 가장 평범한 목자들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그들은 천사가 들려준 이야기를 확인하기 위해 서둘러 달리기 시작합니다. 급박한 상황도 아니었고 천천히 걸어간다고 상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달렸습니다. 왜냐하면 기대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 중에 자신들이 선택되었다는 사실이 행복했고 그들이 들은 이야기를 한시라도 빨리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말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과 그 곁을 지키고 있던 마리아와 요셉을 만나게 됩니다.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나를 서두르게 만드는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까? 나를 기대하게 만드는 말씀이 있습니까? 그 말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나는 서두르며 달리고 있습니까? 서둘러 달려간 끝에서 아기 예수님을 만났던 목자들처럼, 우리도 그분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요즘 나에게 힘이 되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③ 요즘 내가 실천하고 있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월 8일 주님 공현 대축일 : 마태 2,1-12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장 1-12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햄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햄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동방 박사들이 예루살렘에서 한 질문은 무엇입니까?(2절)

- 헤로데가 박사들에게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7-8절)

-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께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11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믿음의 끝’

사람들이 가장 믿기 힘들어 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니 타인도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믿음 대신에 신용이라는 단어가 나타났습니다. 신용은 어떤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만 믿어주는 것입니다. 신용은 믿음이 가진 가치를 깎아내리기 시작했고 믿음이 지혜롭지 못하고 바보스러운 짓이라고 생각하게끔 만들었습니다.이제 세상은 믿음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동방 박사는 세상의 기준에서 봤을 때 바보스러운 행동을 합니다. 스스로를 굳게 믿고 기약 없는 여행길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여행이 길어질수록 자신이 틀렸을까봐 무섭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더 믿기 위해 노력했고 그 여행의 끝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믿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아예 시작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오늘 복음 말씀은 우리 자신에게 하나의 사실을 알려줍니다. 바로 ‘믿음의 끝에는 예수님이 계신다.’는 사실 말입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최근에 나 자신을 굳게 믿었던 적이 있습니까?

③ 나를 불신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월 15일 연중제2주일 : 요한 1,29-34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요한복음 1장 29-34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그때에

29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보라,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0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전에 말한 분이시다.

31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준 것은, 저분께서 이스라엘에 알려지시게 하려는 것이었다.”

32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저분 위에 머무르시는 것을 보았다.

33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그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다.’

34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예수님에 대한 요한의 첫 고백은 무엇입니까?(29절)

- 요한이 물로 세례를 준 이유는 무엇입니까?(31절)

- 요한이 증언하는 예수님의 세례는 어떠합니까?(33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나만의 요한’

고등학생 때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생애 첫 콘서트 관람이었는데 하필 그날 가수를 태운 자동차가 교통 체증으로 도착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대가 컸던 사람들은 화를 내기 시작했고 저 역시도 짜증이 났습니다. 바로 그때 어떤 사람이 무대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사람들이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땀을 뻘뻘 흘리며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어느덧 사람들도 함께 웃으며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가수가 도착했고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복음서에서 세례자 요한의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그때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그 사람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공연이 성공할 수 없었던 것처럼 세례자 요한도 예수님의 길을 너무나 멋지게 닦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의 노력으로 예수님은 멋지게 등장하셨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나만의 요한이 있습니다. 나를 돋보이게 해 주고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숨어서 노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알아줘야 할 그의 노력과 사랑을 오늘만큼은 마음껏 느끼고 감사했으면 좋겠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나만의 세례자 요한은 누구입니까?

③ 누군가를 위해 세례자 요한이 되어 준 적이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월 22일 설(하느님의 말씀 주일) : 루카 12,35-40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루카복음 12장 35-40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35-36절)

- 깨어 있는 종에게 주인은 어떻게 보답합니까?(37절)

- 사람의 아들을 맞이하기 위한 우리의 자세는 무엇입니까?(40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

시기를 알 수 없지만 사람이라면 분명히 겪게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죽음’입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마치 내가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갑니다. 물론 매 순간 죽음을 생각할 순 없지만 죽지 않을 것처럼 하루하루를 대충 살아가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생각 없이 살아가는 삶에 경고를 보냅니다. 생각이 없다는 것은 목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오늘 하루를 살아야 할 이유도 모른 채 시간을 보낸다는 뜻입니다. 하루를 목적 없이 보내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조급함’입니다. 목적이 없으니 계획이 없고 계획이 없으니 순간순간 닥치는 상황에 끌려다니거나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과거에 대한 생각은 후회를 남기고 미래에 대한 생각은 불안을 남깁니다. 그래서 깨어 준비하는 삶이란 과거와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를 가지는 삶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깨어 준비하고 있는 것이고 멋진 하루를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③ 최근 목적 없이 살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월 29일 연중 제4주일(해외 원조 주일) : 마태 5,1-12ㄴ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5장 1-12ㄴ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예수님께서 군중과 함께 계신 곳은 어디입니까?(1절)

- 행복 선언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3-10절)

- 모욕과 박해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12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행복할 수 없는 이들의 행복’

세상에는 행복과 관련하여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우선 지금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각각의 이유 속에서 다양한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둘째, 과거에 행복했던 사람입니다. 이들 역시 각각의 이유로 과거와 달리 지금은 행복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저히 행복하지 못할 것 같은 사람입니다. 이들은 기약할 수 있는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누가 보더라도 행복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희망입니다. 그들이 바라는 희망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들 중 일부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사람들이고 나머지는 세상이 알아주지도 않는 가치에 목숨을 거는 바보 같은 사람들입니다. 한마디로 세 번째 부류에 속해 있습니다. 행복할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행복을 약속하십니다. 다시 말해 그들에게 희망을 약속하십니다. 이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헤어 나올 수 없는 시련 속에서 오로지 희망만을 꿈꾸어야 할 상황이 찾아온다면, 오늘 복음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희망의 약속 말입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나는 행복의 부류 중 어디에 속합니까?

③ 내가 꿈꾸는 희망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