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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글 이재근 레오 신부|월간 〈빛〉 편집부장 겸 교구문화홍보국 차장

 

9월 3일 연중 제22주일 : 마태 16,21-27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16장 21-27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21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베드로가 예수님의 수난 예고에 반박한 말은 무엇입니까?(22절)

-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말에 하신 대답은 무엇입니까?(23절)

- 예수님의 뒤를 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24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하느님의 일과 나의 일

하느님의 일과 나의 일을 혼동하신 경험이 있습니까? 쉽게 설명하면 내가 원하는 일이 마치 하느님께서도 원하시는 일인 양 기도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런 기도에는 항상 조건이 붙습니다. “이 기도만 들어 주신다면….”, “만약 들어주시지 않는다면….”이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조건이 충족되면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사랑받고 있으며 내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들어주지 않으시면 하느님을 멀리하고 원망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은 원망과 감사의 반복일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 말씀에 나오는 베드로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하느님의 일이 아닌 사람의 일만 생각한 베드로는 예수님께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우리 역시 하느님의 일이 아닌 나만의 이익을 생각한다면 똑같은 말씀을 듣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일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욕심을 행복으로 착각할 때 하느님의 일과 나의 일은 달라지게 됩니다.

나는 요즘 무엇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 기도는 욕심입니까? 아니면 행복입니까?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하느님의 뜻을 위해 기도한 경험이 있습니까?

③ 나의 기도가 욕심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 공동체, 지역 공동체, 우리 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9월 10일 연중 제23주일 : 마태 18,15-20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18장 15-20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죄 지은 형제에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15-17절)

- 예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대해 하신 약속은 무엇입니까?(19절)

-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20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친교의 공동체가 가진 힘

2023~2024년까지 우리 교구는 ‘친교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친교는 단순히 친한 사람들과 앞으로도 계속 친하게 지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나와 다른 모습의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공동체를 이룬다는 의미입니다. 이 공동체는 하느님과 사람의 공동체이자 사람과 사람의 공동체이며 더 나아가 피조물과 사람이 이루어 가는 공동체입니다.

친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동체에는 큰 힘이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의 힘’입니다. 하느님의 힘은 공동체가 한 일이 하늘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지게 합니다. 공동체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게 됩니다. 또한 공동체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는 하느님께서 듣고 계시고 이루어 주십니다. 왜냐하면 친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에는 하느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는 어떤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까? 친하고 편한 이들과의 공동체입니까? 아니면 나와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입니까?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폐쇄된 공동체입니까? 아니면 친교를 바탕으로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살아있는 공동체입니까?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최근에 누군가를 배려한 경험이 있습니까?

③ 친교를 위해 내가 하고 있는 노력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9월 17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 루카 9,23-26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루카복음 9장 23-26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예수님의 뒤를 따르려면 어떠해야 합니까?(23절)

- 예수님을 위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24절)

- 예수님과 그분의 말씀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26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누군가를 위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해보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것은 본능이며 죄가 아닙니다. 그런데 본능을 거슬러 기꺼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누군가를 위할 때’입니다. 분명 나는 손해를 보지만 상대방의 행복이 더 큰 기쁨일 때 우리는 기꺼이 나 자신을 희생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아끼고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위한 희생은 고통이 아니며 오히려 즐거움이고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나 자신을 희생하여 예수님을 위할 때 우리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당신을 위해 희생하면 손해보지 않으니 겁먹지 말고 희생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게 될 때 우리가 받게 될 그분의 사랑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를 위해 기꺼이 당신 자신을 희생하신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조건이 없기에 그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감사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최근에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까?

③ 하느님을 위해 희생한 경험이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9월 24일 연중 제25주일 : 마태 20,1-16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0장 1-16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1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

2 그는 일꾼들과 하루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고 그들을 자기 포도밭으로 보냈다.

3 그가 또 아홉 시쯤에 나가 보니 다른 이들이 하는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4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정당한 삯을 주겠소.’ 하고 말하자,

5 그들이 갔다. 그는 다시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쯤에도 나가서 그와 같이 하였다.

6 그리고 오후 다섯 시쯤에도 나가 보니 또 다른 이들이 서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당신들은 왜 온종일 하는 일 없이 여기 서 있소?’ 하고 물으니,

7 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그는 ‘당신들도 포도밭으로 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8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자기 관리인에게 말하였다. ‘일꾼들을 불러 맨 나중에 온 이들부터 시작하여 맨 먼저 온 이들에게까지 품삯을 내주시오.’

9 그리하여 오후 다섯 시쯤부터 일한 이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 받았다.

10 그래서 맨 먼저 온 이들은 차례가 되자 자기들은 더 받으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만 받았다.

11 그것을 받아 들고 그들은 밭 임자에게 투덜거리면서,

12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우하시는군요.’ 하고 말하였다.

13 그러자 그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말하였다. ‘친구여, 내가 당신에게 불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으로 합의하지 않았소?

14 당신 품삯이나 받아서 돌아가시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15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해서 시기하는 것이오?’

16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아침부터 일한 일꾼들이 받기로 한 보수는 얼마였습니까?(2절)

- 저녁 때가 되자 주인은 누구에게 먼저 품삯을 주었습니까?(8절)

- 주인이 불만을 품은 일꾼들에게 한 말은 무엇입니까?(13-15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하느님께서는 줄을 세우지 않는다

만약 예수님께서 어느 날 갑자기 지상에 내려오시어 잔치를 베푸신다고 가정해 봅시다. 초대받은 이들이 예수님께 와서 인사를 합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사람 한 명, 한 명을 구분하시며 “너는 돈이 많으니 앞자리에 앉아라.”, “너는 못생겼으니 제일 뒤에 앉아라.” 하고 말씀하실까요? 절대 그러시지 않습니다. 줄을 세우는 것은 오로지 사람만이 하는 행동입니다. 사회적 지위나 기준에 따라 앞자리와 뒷자리를 나누고 사람을 구별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우리 역시 이러한 줄세우기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말씀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도 은연중에 줄세우기를 합니다. 자기들이 더 많이 일했고 더 빨리 왔으니 약속했던 금액보다 더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약속했던 금액만 받게되자 불만을 쏟아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 안에도 줄세우기가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내가 그 행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 인간을 줄세우지 않으시기 때문에 부족한 나 자신도 구원받을 수 있는 것임을 다시 한번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은연중에 사람들을 줄세워 판단한 적이 있습니까?

③ 내가 속한 공동체에 줄세우기의 모습이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