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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글 이재근 레오 신부|월간 〈빛〉 편집부장 겸 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10월 1일 연중 제26주일 : 마태 21,28-32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1장 28-32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30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31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맏아들이 아버지에게 보인 행동은 무엇입니까?(29절)

- 또 다른 아들이 아버지에게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30절)

-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통해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31-32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책임

우리는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어른’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른이 되더라도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을 깨달아도 그것을 고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도 ‘책임’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공감하며 위로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느낀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깨닫기는 쉬워도 깨달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아들처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가장 가슴 아파하시는 모습입니다. 용기를 내고 노력을 하더라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표기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내십시오. 그것이 둘째 아들의 모습이며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최근에 책임이 두려워 회피한 적이 있습니까?

③ 요즘 실천하려고 노력 중인 것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0월 8일 연중 제27주일 : 마태 21,33-43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1장 33-43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33 “다른 비유를 들어보아라. 어떤 밭 임자가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34 포도 철이 가까워지자 그는 자기 몫의 소출을 받아 오라고 소작인들에게 종들을 보냈다.

35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들을 붙잡아 하나는 매질하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을 던져 죽이기까지 하였다.

36 주인이 다시 처음보다 더 많은 종을 보냈지만, 소작인들은 그들에게도 같은 짓을 하였다.

37 주인은 마침내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38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39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

40 그러니 포도밭 주인이 와서 그 소작인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렇게 악한 자들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고, 제때에 소출을 바치는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서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아, 그 소출을 내는 민족에게 주실 것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소작인들이 종들에게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35-36절)

- 소작인들이 주인의 아들에게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38-39절)

-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말씀하신 것은 무엇입니까?(42-43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공존

오늘 복음은 환경문제와 결부해서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땅을 우리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이 땅의 주인이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늘 복음에 나오는 소작인처럼 포도밭을 맡게 된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닙니다. 그저 빌려 쓰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자연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을 살아가며 선택해야 할 것은 지배가 아니라 ‘공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고 그 결과들을 이제 하나씩 체험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환경문제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환경문제들은) 지구가 반응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분명한 스페인 격언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항상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 인간은 때때로 용서합니다. 그러나 지구는 절대 용서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을 하느님 뜻에 맞게 잘 관리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오늘 이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나는 환경문제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③ 최근에 환경을 위해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0월 15일 연중 제28주일 : 마태 22,1-10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2장 1-10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비유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1 말씀하셨다.

2 “하늘 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게 비길 수 있다.

3 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 그래서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렇게 일렀다. ‘초대받은 이들에게, '내가 잔칫상을 이미 차렸소. 황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준비를 마쳤으니, 어서 혼인 잔치에 오시오.'하고 말하여라.’

5 그러나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떤 자는 밭으로 가고 어떤 자는 장사하러 갔다.

6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종들을 붙잡아 때리고 죽였다.

7 임금은 진노하였다. 그래서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고을을 불살라 버렸다.

8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하였다.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는데 초대받은 자들은 마땅하지 않구나.

9 그러니 고을 어귀로 가서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10 그래서 그 종들은 거리에 나가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대로 데려왔다. 잔칫방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초대받은 이들이 종들에게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3-6절)

- 분노한 임금은 초대받은 이들을 어떻게 했습니까?(7절)

- 임금이 종들에게 내린 새로운 명령은 무엇입니까?(9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희망의 조건

우리가 삶 안에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순간은 아이러니하게도 시련 중일 때가 많습니다.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괴롭거나 벅찰 때 우리는 희망을 생각하고 다시 힘을 냅니다.

오늘 말씀은 하느님 이 주시는 구원, 즉 희망에 대해 알려 주고 있습니다. 희망은 대상을 구분하지 않으며 모두에게 주어집니다. 그리고 하느님이 주시는 것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이 주시는 희망을 받기 위해 우리도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의 초대장이 주어졌지만 자격을 갖추지 못해 쫓겨난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갖추어야 할 자격은 무엇일까요? 바로 희망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하느님께서 희망을 주셔도 우리가 그것을 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분께서 주시는 희망이 반드시 이루어진 다는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시련은 믿음을 잃게 만들지만 또 더욱더 간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 앉아 믿음을 내려놓고 싶을 때 그 순간 간절히 믿음을 붙잡으십시오. 그러면 그 분께서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나는 희망을 받을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까?

③ 바라던 희망을 이룬 적이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0월 22일 연중 제29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마태 28,16-20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8장 16-20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그때에

16 열한 제자는 갈릴래아로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17 그들은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러나 더러는 의심하였다.

18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 이르셨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 세밀한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열한 제자는 어디로 갔습니까?(16절)

- 예수님을 뵙고 제자들이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17절)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18-20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겁먹지 마십시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가 해야 할 임무를 맡기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례’와 '계명’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이라는 계명을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당신 목숨을 바쳐 직접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랑의 계명에 따라 살아가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결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며(세례), 결심한 바를 계속해서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당연히 쉽지 않습니다. 많은 유혹과 시련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 한 말씀을 덧붙이 셨습니다.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신 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약하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고 감당하기 힘든 시련 앞에서 무너질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를 구원할 힘을 가지고 계신 예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어떤 시련과 고통 앞에서도 겁먹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제자로서 당당히 살아가십시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최근 예수님께 위로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까?

③ 예수님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0월 29일 연중 제30주일 : 마태 22,34-40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2장 34-40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 주십시오.

 

그때에

34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

35 그들 가운데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다.

36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37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8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39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40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한 질문은 무엇입니까?(36절)

-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첫째 계명은 무엇입니까?(37절)

-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둘째 계명은 무엇입니까?(39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 (3~5분)

 

<말씀길잡이>

지속되는 사랑

우리는 ‘사랑’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합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 직접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이 말은 어떤 경우에든 힘이 되고 행복을 줍니다. 하지만 사랑이 늘 지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 사랑했던 사람과 오늘은 남이 되기도 하고, 그렇게 아껴주던 사람과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사랑이 무관심으로, 미움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율법 교사의 질문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 계명을 가르쳐 주십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하느님과 이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마음과 목숨과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고 나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모든 것을 다 바친 사랑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성입니다. 무관심이나 미움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사랑으로 남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에는 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변하는 사랑은 노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시련만 생겨도 금새 변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하는 사랑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랑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참된 사랑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친했던 사람과 멀어진 경험이 있습니까?

③ 나는 노력하는 사랑을 하고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