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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말씀살이와 말씀길잡이


글 이재근 레오 신부|월간 〈빛〉 편집부장 겸 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1월 7일 주님 공현 대축일 : 마태 2,1-12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립니다.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태오복음 2장 1-12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1 예수님께서는 헤로데 임금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그러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 이 말을 듣고 헤로데 임금을 비롯하여 온 예루살렘이 깜짝 놀랐다.

4 헤로데는 백성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을 모두 모아 놓고, 메시아가 태어날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5 그들이 헤로데에게 말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사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해 놓았습니다.

6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주요 고을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보살피리라.

7 그때에 헤로데는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시간을 정확히 알아내고서는,

8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하여 잘 알아보시오. 그리고 그 아기를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경배하겠소”

9 그들은 임금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러자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더없이 기뻐하였다.

11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 또 보물 상자를 열고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12 그들은 꿈에 헤로데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고장에 돌아갔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예루살렘에 도착한 동방박사들이 던진 첫 질문은 무엇입니까? (2절)

- 헤로데가 박사들에게 한 말은 무엇입니까? (8절)

- 별이 멈춘 것을 보고 동방박사들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10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지식, 믿음, 그리고 삶

오늘 복음에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두 인물은 동방박사와 헤로데입니다. 헤로데는 성경을 통해 메시아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메시아를 찾지는 않았습니다. 필요 없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동방박사들은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메시아에 대해 알지 못했고 그분이 오신다는 사실 또한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관찰하던 별을 통해 메시아가 태어났음을 믿게 되었고 믿음 하나로 메시아를 찾아 나섭니다. 오늘날의 모습도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지구상에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최후의 만찬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 이야기를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분께서 이 세상에 오신 성탄절은 전 세계의 축제입니다. 하지만 그분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단지 예수님을 알고 있을 뿐 자신들의 삶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분을 지식으로 알고 있습니까, 아니면 삶으로 알고 있습니까? 지식을 삶으로 바꾸는 방법은 하루하루의 노력밖에 없습니다. 하루하루 별을 통해 메시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던 동방박사들처럼 우리도 역시 그러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지식은 믿음이 되고, 믿음은 삶이 될 것입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지금 내 삶의 별은 무엇입니까?

③ 나의 신앙을 위해 오늘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월 14일 연중 제2주일 : 요한 1,35-42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그때에

35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36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38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42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예수님을 보고 요한이 한 말은 무엇입니까? (36절)

- 어디에 묵고 계시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39절)

- 예수님과 함께 묵은 안드레아가 시몬에게 한 고백은 무엇입니까? (41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라삐가 메시아로

요한의 두 제자는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라고 고백한 요한의 말을 듣고 곧바로 예수님께 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기보다는 호기심이 더 큰 상태였습니다. 예수님이 궁금했던 제자들은 그분께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라고 말합니다. 라삐는 복음에서 알려 주듯이 ‘스승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와서 보아라.” 하고 대답하십니다. 예수님이 묵고 계신 장소를 보고 그곳에서 함께 묵게 된 제자들은 다음날 예수님을 다르게 부르기 시작합니다. 바로 ‘메시아’입니다. 메시아는 복음에서 알려 주듯이 ‘그리스도’라는 뜻입니다. 라삐가 메시아, 그리스도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어제의 그들과 오늘의 그들 사이에는 한가지 차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과 함께 머무르다.’입니다.

신앙심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고 예수님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까?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같은 초대를 하십니다. 당신과 함께 머물기를 바라십니다. 그분을 알고 싶다면 먼저 그분과 함께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예수님과 함께 머물렀던 기억이 있습니까?

③ 예수님과 함께 머물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 마르 1,14-20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 분이 마르코복음 1장 14-20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14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19 예수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을 보시고,

20 곧바로 그들을 부르셨다. 그러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대오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그분을 따라나섰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며 처음으로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15절)

- 예수님께서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에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17절)

-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는 어떻게 행동합니까? (18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는 말씀은 예수님이 인간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이유이며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이 말씀과 함께 시작하시면서 동시에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처음에는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를 부르셨고 그 다음 야고보와 요한 형제를 부르셨습니다.

이들 형제는 모두 생업인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그분을 따라 나섭니다. 구체적으로 예수님과 그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그들의 인생에 최우선 순위가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제자들을 부르셨던 예수님께서는 이제 우리를 부르십니다. 특히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어버린 채 의미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을 더욱 애타게 부르십니다. 하지만 응답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찾고자 노력하는 우리를 결국엔 주님의 부르심으로 이끌어 줍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분의 부르심을 듣기 위해 우리는 무슨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예수님의 부르심을 느낀 경험은 언제입니까?

③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

 

 

 

 

 

1월 28일 연중 제4주일 : 마르 1,21ㄴ-28

◎ 어느 분이 짧은 말로 예수님을 이 자리에 초대해 주시기 바랍니다.(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눈을 여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의 귀를 여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아멘)

 

• 말씀 읽기

어느분이 마르코복음 1장 21ㄴ-28절을 큰소리로 천천히 읽어주십시오

카파르나움에서,

21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를 지르며

24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 세밀한 독서

다음의 사항들을 살펴보며 본문의 말씀을 각자 천천히 읽겠습니다.

- 더러운 영이 예수님께 한 말은 무엇입니까? (24절)

-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에게 하신 명령은 무엇입니까? (25절)

-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27절)

 

• 새겨 듣기

잠시 침묵 가운데 복음을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을 곰곰이 새기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집시다.(3~5분)

 

<말씀길잡이>

아는 것과 믿는 것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간디는 그리스도인들을 보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는 좋아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 말을 했던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과 너무도 다른 삶을 산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알지만 그분의 가르침 대로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도 예수님을 알지만 그분 말씀대로 살지 않는 존재가 나옵니다. 바로 더러운 영입니다. 더러운 영은 예수님을 압니다. 심지어 그 자리에 있던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과 달리 예수님을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더러운 영은 예수님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 그분이 가르쳐 주신 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단지 그분의 명령을 거역하지 못한 것뿐입니다.

우리는 더러운 영보다 나은 사람일까요? 그나마 더러운 영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조차 모르고 있지 않은가요? 예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믿음에는 삶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는 그저 예수님을 알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아는 사람입니까, 믿는 사람입니까?

 

• 나누기

오늘 하느님께서 나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짧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실천하기

1) 다음 질문 안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봅시다.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공동체와 함께 나누어 봅시다.

 

① 가장 마음에 와닿은 말씀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②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무엇입니까?

③ 참된 신앙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공동체가 한 주(달) 동안 함께 노력해 볼 실천사항을 정해 봅시다.

 

• 청원기도

우리 반공동체, 본당공동체, 지역공동체, 우리나라, 지구촌 공동체에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입니다.

 

• 마침기도

공동체에 맞는 기도나 성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바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