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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자비의 특별 희년 폐막미사
계속해서 자비가 드러나도록 살아야 한다.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2015년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개막했던 ‘자비의 특별 희년’이 2016년 11월 20일(일)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폐막했다. 전국 교구에서 폐막미사가 봉헌된 가운데 대구대교구는 20일 오전 11시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폐막미사가 거행됐다. 자비의 문 닫힘 예식으로 시작된 이날 폐막미사 강론에서 조환길 대주교는 “자비의 특별 희년 주제인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는 말씀은 한마디로 ‘아버지처럼 자비로워지라.’는 것으로 자비의 희년을 마감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자비로웠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이라며 “자비의 특별 희년은 오늘로써 끝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자비의 마음으로 자비를 실천해야 하고 어디서나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가 드러나도록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은총의 시간을 보낸 자비의 특별 희년 동안 대구대교구는 성모당, 한티순교성지, 주교좌 계산성당과 교구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관덕정순교기념관 등을 희년 전대사 순례지로 지정했다. 또한 성모당 내에 상설고해소를 설치해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통해 희년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채로운 희년 실천 운동을 펼쳤다.

희년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이다. 정기 희년은 1300년 처음 시작되어 25년마다 열리며 자비의 특별 희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특별한 의미를 담아 선포한 가톨릭 역사상 세 번째 ‘특별 희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