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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인터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
- ‘왓슨 포 온콜리지’에 대해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지역의료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에 앞장서 온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2015년 ‘스텔라(STELLA) 2020’을 선포하며 집약적인 도약과 발전을 이룩해 온 가운데 지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컴퓨터 ‘왓슨 포 온콜리지(Watson for Oncology)’를 이용한 암진단 치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한다. 미국의 세계적인 암치료기관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SKCC)’에서 레지던트들이 받는 의학교육을 이수한 왓슨에게 환자의 질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적절한 치료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가지고 전문 의료진이 함께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4월 17일(월) ‘왓슨 포 온콜리지’의 첫 진료에 들어가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의료원장 최경환(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스텔라 2020’ 비전 아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최상의 의료로 환자와 그 가족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 첨단 연구를 통해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병원, 사랑과 섬김으로 예수님의 치유 사명을 실천하는 병원, 충실한 교육과 기회를 통해 자아실현을 이루는 병원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스텔라 2020’에는 5년 후 의료계에 선두가 되자는 목표가 담겨있다.”며 “환경개선, 시설장비 확장, 암 중심 진료를 실시하는 가운데 ‘왓슨 포 온콜리지’ 도입도 이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왓슨의 도입으로 인해 헬스케어에 많은 변화가 올 것”이라며 “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왓슨 포 온콜리지’의 도입으로 인해 암진단 치료에 있어 ①정확성 ②안전성 ③적절성을 얻게 된다는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왓슨은 세계 최고의 정보들을 습득해 최적의 정확성과 치료방법에 있어 오류나 잘못된 진단을 예방하는 안전성이 강화된다.”며 “이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진료 기준이 반영된 세계 최고의 진료 기준을 토대로 왓슨이 계속해서 학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절성에 대해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우리 병원은 왓슨 포 온콜리지의 진료에 대한 환자비용이 없다.”며 “이는 의료의 질을 높이고 최고의 암진료와 첨단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한 명의 의사가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암에 관련된 의사들이 함께 모여 왓슨의 진료내용을 가지고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어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의료비가 절감되는 한편 의료진도 공부하게 되면서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정확성, 안전성, 적절성을 거듭 강조한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왓슨 포 온콜리지 도입으로 인해 진단이 지연되고 오진될 우려가 적어지면서 지역민들이 암치료를 위해 수도권에 있는 병원으로 갈 필요 없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의료서비스에 있어 리더의 역할을 하고 환자 진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데 앞장서게 된다.”고 말했다.

교회병원에 대한 기대, 개인 신앙 정체성과 병원의 미션이 일치되어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치유자이신 예수님의 사랑, 돌봄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최경환 의료원장 신부는 “교회병원으로 아껴준 교구민들께 감사드리고 환자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