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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대구 레지오마리애 도입 60주년 감사미사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이사야 6,8)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대구 레지오마리애 도입 60주년을 기념하여 6월 6일(화) 주교좌범어성당에서 감사미사가 봉헌됐다. 오후 1시 레지오마리애 대구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 류해석(시몬) 단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청주교구 장인산(베르나르도) 신부가 ‘주님 안에서 이루어진 마리아의 일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리고 오후 3시 30분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의 주례로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미사가 봉헌되었다. 강론을 통해 조 대주교는 “이름만 단원이 아니라, 이름만 신자가 아니라 성모님의 정신으로 사느냐, 그리스도를 따르는 참 제자로 사는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늘 주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하느님께 온전히 바치는 삶을 사신 성모님의 정신을 따라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면서 그 뜻에 따라 살아가려고 노력해야겠다.”고 했다.

 안동교구 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축사에서 “60주년을 준비하면서 레지오마리애 단원들이 성경통독운동을 실시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통독을 마친 단원이 7000여 명이라고 들었다.”면서 “레지오마리애의 최고 사령관이신 성모마리아의 첫 번째 영성이 하느님의 말씀에 기반을 두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말씀의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를 본받아 지속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실천하는 말씀의 사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원장 박현동(블라시오) 아빠스는 “내가 기도를 바칠 때 누군가가 나와 함께 이 기도의 고리에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는 것, 내게 맡겨진 활동을 할 때마다 기도로 지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너무 소중한 것 같다.”면서 “선교를 하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냉담자들을 회두하는 현장에서 놀라운 활동을 펼치는 ‘기도하고 활동하는 신앙인’인 레지오단원들이 하느님의 나라를 완성시켜 나가는 참된 성모님의 군사가 되시길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어서 소년단원 장학증서 수상자 47명 중 각 대리구 대표에게 조 대주교가 직접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대구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 담당 하성호(사도요한) 신부는 “주님의 축복 가운데 우리 교구 레지오마리애가 앞으로도 변함없이 레지오마리애 정신에 따라 사도직 활동을 충실히 할 것을 성모님께 약속드리며 레지오마리애와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대구대교구 레지오마리애는 1957년 1월 13일 왜관성당 ‘종도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설립되면서 시작되어 2월 4일 계산성당 ‘다윗의 탑’ 쁘레시디움이 설립되었고, 그 해에 17개의 쁘레시디움이 설립되었다. 1958년 1월 28일 대구 ‘의덕의 거울’ 꾸리아 설립, 1959년 2월 22일 꼬미시움으로 승격, 1986년 5월 1일 레지아 승격과 왜관 꼬미시움 편입, 2003년 12월 21일 세나뚜스로 승격되면서 안동교구 ‘사도들의 모후’ 레지아가 편입되었다. 2017년 현재 대구 ‘의덕의 거울’ 세나뚜스에는 1개의 레지아, 15개의 꼬미시움, 149개의 소년 쁘레시디움과 67개의 청년 쁘레시디움을 포함해 4,173개의 쁘레시디움이 소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