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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탐방 -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 기념 ‘성모상 순회 기도’ 대구 방문
파티마의 성모상, 대구대교구에 오다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을 기념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축복한 파티마 성모상이 전세계 순회 기도를 시작한 가운데 대구대교구에서도 5월 26일(금) 성모당에서 미사 봉헌이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 교구 사무처장 이종건(시메온) 신부의 주례로 봉헌된 파티마의 성모상 순회 기도는 성모당 미사를 시작으로 27일(토) 2017 성령 축제, 28일(일) 주교좌 계산성당을 순회했다.

 

 파티마 성모상을 모시고 온 순회단 대표는 “우리가 힘들 때 찾아오시는 성모님은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 그리고 예수님을 데리고 오셨다.”며 “파티마의 성모님이 처음 발현하신 1917년은 제1차 세계대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현재는 가족 해체, 전쟁의 공포 등으로 많은 생명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때에 성모님께서 당신 자녀들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머니가 오실 때면 모두가 평화로워지고 이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함을 체험하게 된다.”며 “그것은 첫째, 고해성사. 둘째, 묵주기도. 셋째, 영성체. 마지막으로 성체조배를 통해서 우리는 보호받고 사랑받는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고 전했다.

 

 이튿날 27일(토), 파티마의 성모상은 오전 10시부터 ‘2017 성령 축제’에 함께했다. 성령쇄신봉사회 관계자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시는 파티마 성모님께 오늘 참석한 모든 신자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어 봉헌했다.”며 “은혜로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격스러운 날”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별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모님은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고, 그리고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자신을 봉헌하라고 말씀하시면서, 특히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하셨다.”며 “오늘 우리도 세계 평화와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우리 모두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도록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의 은총을 간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티마 성모상은 28일(일)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오전 11시 교중미사와 기도회를 가진 뒤 다음 순회지인 광주대교구로 떠났다.

파티마의 성모님은 포르투갈 파티마 코바 다 이리아에서 세 어린이 프란치스코, 히야친타, 루치아에게 1917년 5월 13일 첫 발현을 시작으로 6월 13일, 7월 13일, 8월 13일, 9월 13일, 10월 13일 총 여섯 번 발현했다. 성모님은 “죄인들의 회개와 세계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고 첫 토요일마다 보속의 영성체를 하고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에 대한 신심을 세우고 러시아를 위해 성심에 봉헌하라.”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