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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두산성당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두산성당(주임 :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은 2008년 10월 21일에 설립되어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주회를 하고 있다.

이동준(바오로) 단장은 “대부분의 남성 쁘레시디움이 저녁에 주회를 하는데 당시 본당 주임신부님께서 오전에 주회를 하는 쁘레시디움이 있으면 좋겠다고 권유하셔서 설립되었다.”면서 “시작은 미약했으나 지금은 40대부터 80대까지 14명의 단원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 후에 바로 주회를 시작하기에 단원들은 매주 미사에 참례하여 전례를 담당하고 두 팀으로 나뉘어 성전 청소를 책임지고 있다. 이 단장은 “연령대의 폭이 넓어 세대차이가 나겠지만 서로 배려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거지 봉사를 하고, 순교자 성월에는 한티순교성지를, 위령성월에는 범물동묘원을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는 등 단원들의 화합이 참 잘 된다.”고 했다.

이계화(베드로) 단원은 “70~80대 단원들은 잘 이끌어주시고 젊은 단 원들은 그 의견을 잘 따라주어 쁘레시디움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 같다.”고 했으며, 손진명(베드로) 단원은 “아들 또래의 젊은 단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다.”고 했다. 이덕신(가브리엘) 부단장은 “유아세례를 받고 신심활동을 하지 않다가 레지오를 하면서 나 자신과의 약속으로 8년째 주일미사에 빠진 적이 없고, 기도와 봉사하는 것이 참 좋다.”고 했다. 가브리엘 부단장은 본당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히 차량봉사를 하고 있다.

서진호(세례자요한) 단원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레지오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했으며, 정삼갑(요셉) 단원은 “하루 종일 기도와 성경, 빛 잡지, 레지오마리애, 평화방송 등을 접하면서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하는 것이 천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수호(미카엘) 회계는 “선배단원들에게 어려울 때 조언을 구할 수 있고,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신앙생활에 큰 힘이 된다.”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봉사의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고, 김영발(안드레아) 단원은 “지난 해 견진성사를 받으면서 아버지가 한 분 더 생겨서 아주 든든하다.”고 했다. 김종호(옥타비오) 단원은 “주회에 참석할수록 신심이 깊어진다.”고 했고, 김호용(도미니코) 단원은 “선배단원들의 가르침대로 따라가다 보니 모든 삶이 편안해진다.”고 했다. 김근홍(바오로) 단원은 “매주 주회 때 절실한 마음으로 묵주기도 드리는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고 했다.

루르드의 성모 꾸리아 고명실(모니카) 단장은 “우리 꾸리아에 소속된 유일한 남성 쁘레시디움으로 늘 솔선수범하시고 모범이 된다.”면서 “항상 여성 단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 단장은 “두 명만 더 입단하면 분가할 계획으로 단원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있으며, 더불어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본당 소성전 및 교육관 건립을 위해 전신자들이 묵주기도 100만단 드리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쁘레시디움에서도 최선을 다해 동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1000차, 2000차를 향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