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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동천성당
‘슬기로운 어머니’ 쁘레시디움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지난 7월 18일 1000차 주회를 맞이한 동천성당(주임 : 정인용 바르톨로메오 신부) ‘슬기로운 어머니’ 쁘레시디움(단장 : 이재숙 임마누엘라)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미사를 봉헌한 후 주회를 갖는다. 50~80대의 자매들이 함께하는 슬기로운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11명 단원 중 1명이 병가로 장기유고 중이지만 10명의 단원은 100%의 출석률을 자랑한다.

 

칠곡성당에서 동천성당이 분가해 설립되면서 함께 시작된 슬기로운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칠곡성당 ‘예언자의 모후’ 꾸리아 소속 ‘사랑하올 어머니’ 쁘레시디움에서 1998년 5월 29일 분단했다. 이재숙 단장은 “8명의 단원으로 시작해 단장님의 전출 등의 사정으로 인해 이종상(데레사) 부단장님이 우리 쁘레시디움으로 전입하시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해왔다.”며 “기도와 활동 순명으로 열심히 했지만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개의 쁘레시디움도 분단하지 못한 점이 계속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1000차 주회를 맞이하는 동안 2명의 단원이 주님의 곁으로 갔고 1000차 주회를 하는 날 2명의 단원이 정식으로 입단했다는 이재숙 단장은 “강명례 데레사 단원과 우순희 헬레나 단원이 1000차 주회를 맞이한 날 선서식을 했다.”며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11명의 단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명례·우순희 단원은 “우리 쁘레시디움이 1000차 주회를 맞이한 날 선서식을 하게 되어 더 영광스러웠고 성모님의 자녀가 되어 행복하다.”면서 “주님 안에서, 성모님 안에서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2015년 교구장 사목교서였던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는 교회’를 6년 전부터 실천하며 현재까지도 요양병원 방문기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슬기로운 어머니 쁘레시디움은 항상 기쁘게 복음을 선포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레지오 단원답게 살아가기 위해 기도, 교육, 피정, 성경읽기, 교본 실천 등에 매진하며 전례 참여를 통한 친교의 공동체를 이루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86세의 조인영(미리암) 단원은 “서로의 부족함을 끌어안아 주면서 더불어 사랑하고 나누며 활동하는 쁘레시디움”이라고 말했다.

 

주회가 끝나기도 전에 다음 주회가 기다려진다는 ‘슬기로운 어머니’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주님 안에, 성모님 안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