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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수술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취재 김명숙 사비나 편집장

 

스물여섯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된 예근수(40세, 3대리구 추천) 씨는 영구임대아파트에서 가족 없이 홀로 지내며 오늘도 욕창으로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종일 침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예근수 씨는 타인의 도움 없이는 청소도 빨래도 식사도 모두 불편하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힘겨운 고통은 엉덩이, 정강이, 무릎에 발생한 욕창입니다. 욕창은 특성상 발생부위에 압박을 주게 되면 더욱 악화되므로 시급한 병원치료가 필요한데 현재 예근수 씨의 형편으로는 버겁기만 합니다.

교통사고 이후 척추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예근수 씨는 욕창이 발생하고부터 9년째 엎드려 생활하고 있습니다. 욕창이 너무 심해 앉지도 못하고 어쩌다 힘겹게 몸을 움직이면 상처부위가 터져버리기 때문에 24시간 침대에 엎드린 채 생활할 수밖에 없습니다. 식사도 하루 한 끼 겨우 먹고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면 상처부위가 덧나 피범벅이 되어 자가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 또한 혼자 쉽지 않으니 아예 움직이지 않고 최소한의 음식만 먹으며 지내는 실정입니다.

한 달에 한 번 활동보조도우미의 도움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는 예근수 씨는 치료약이 너무 비싸서(연고 한 개 17만 원 상당) 쉽게 살 수도 없다고 합니다. 5년 전 극심한 욕창으로 이미 한 차례의 수술을 받은 적이 있긴 한데 성형외과 수술이라 수급혜택이 없고 치료비 등 기타 병원비 부담이 커서 치료를 포기한 채 어쩔 수 없이 퇴원을 해야 했습니다. 당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탓에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예근수 씨는 당장이라도 입원하여 두 달 정도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천 만 원이 넘는 병원비용을 생각하면 예근수 씨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일입니다. 예근수 씨의 경우 집중적인 욕창 치료만 잘 받아도 엎드리지 않고 앉아서 생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온종일 침대에 엎드려 지내며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잠도 못 자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예근수 씨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월호에 소개되었던 ○○○ 씨에게는 달서구본동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1300만 원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시면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을 보내실 분들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