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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다현이를 도와주세요.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1남 2녀 중 막내인 다현이(가명)는 자신과 누나들의 공부에 늘 관심을 보이고 아껴주시는 부모님 밑에서 화목하게 자랐습니다. 누나 둘은 서울에 살고, 다현이는 부모님과 함께 2층 다세대 주택의 1층에 살고 있었는데 지난 12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현이는 창문을 깨고 탈출했지만 창문이 없는 안방에서 주무시던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집이 완전히 전소되면서 모든 것을 잃고 맨몸만 남은 다현이의 딱한 사정에 긴급생계비 지원으로 3개월 정도 지낼 곳은 마련했지만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버지가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로하며 넉넉하지 않은 생활에 누나들은 스스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현이도 대학교 1학년때부터 국가장학금 및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았고 아르바이트나 연구실 내 업무지원을 도우며 용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다현이는 졸업 후 취업보다는 학업을 계속 이어나가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생활을 위해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지만 각자 생활하기 빠듯한 누나들도, 여유롭지 않은 형편의 친척들도 선뜻 나서서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의 가계부채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에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외삼촌 소유의 전세로 살던 집은 2층 세입자 및 옆집 주인에게 화재보상을 해주어야 하므로 다현이에게는 보상해주기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서구종합사회복지관 장지원 사회복지사는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봐주어 너무 감사하다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해서 꿈을 이루고 싶다는 다현이가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20대 초반인 다현이가 안정된 생활을 할 수 록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꼭 필요합니다. 다현이를 도와주세요.

 

<고맙습니다>

12월호에 소개되었던 이병호 씨에게 성주군종합복지관을 통해 1300만 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주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시면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