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로그인

사진 안에 머물다
밑둥치와 민들레, 성주, 2020


사진·글 | 양병주 베네딕토

 

밑둥치와 민들레, 성주, 2020 

 

썩어가는 나무 밑등치 에

민들레가 자리잡았습니다.

햇빛과 비와 바람에

등치는 점점 모습을 잃어 가겠지만

꽃은 수많은 씨 앗들로 변모해

이리저리 흩날릴 것입니다.

모든 존재의 주고받는 모습에서

참사랑이 보이는 듯합니다.

 

사진 • 글 | 양병주(베네딕토, 명상사진가, 개인전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