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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세상
신장이식 수술을 꼭 받아야 합니다


취재 박지현 프란체스카 기자

 

포항에 사는 김시현(53세,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씨는 신장장애 2급, 지체장애 3급으로 중복장애 1급입니다. 일주일에 세 번씩 혈액 투석을 받으며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6년째 대기 중인 그녀는 순서가 다가와 네 번째 수술 대상자가 되었지만 수술비 부담으로 어렵게 찾아온 기회 앞에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신장기능 저하와 더불어 말초신경 염으로 팔, 다리를 움직이는 근육의 힘이 빠지고, 발의 감각이 거의 없어서 혼자 생활하기 힘든 시현 씨는 활동지원서비스를 통해 가사, 병원방문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장기능 저하로 인한 원인불명의 건강악화로 일 년에 몇 차례씩 수술 및 입원치료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으로 전 남편과는 20년 전쯤 이혼했고, 하나뿐인 딸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후유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시현 씨와 딸은 전 남편과의 모든 연락을 끊었습니다. 하지만 교도소에서 출소한 남편이 생활비 보조를 받기 위해 딸을 찾고 있어 두 사람의 개인 정보 비공개 처리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겨우 생활하고 있는 시현 씨는 2000만 원이 넘는 부채가 있고, 그동안 발생한 병원비를 딸의 카드로 결재하면서 저축은 커녕 카드빚만 자꾸 늘어나고 있어서 신장이식을 위해 필요한 2천여 만 원의 비용을 마련할 길이 막막합니다.

 시현 씨가 이번 기회를 포기하면 앞으로 또 언제 신장이식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만큼 꼭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시현 씨가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4월호에 소개되었던 서월교 씨에게 반야월성당을 통해 17,269,212원을 전달하였습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