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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마리애 탐방 - 경산성당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


취재 김선자 수산나 기자

30대부터 80대의 직장인으로 구성된 경산성당(주임 : 박강수 로무알도 신부) ‘은총의 샘’ 쁘레시디음(단장 : 차복례 임마누엘라)은 2011년 12월 ‘구세주의 어머니’ 쁘레시디움에서 분가해 설립됐다. 매주 화요일 저녁 미사 후 8시 10분에 주회가 시작되는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에는 현재 예비단원 포함 11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차복례 단장은 “코로나19 전에는 14명의 단원이 활동하면서 분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코로나19로 예비단원 3명이 직업상의 이유로 나오지 못하고 인원 부족인 타 쁘레시디음에 파견을 가게 되신 단원과 편찮으신 단원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분가가 보류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당 내에서도 구역 반장, 전례, 주보 나눠주기, 위령회, 꾸리아 간부, 성가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은총의 샘 쁘레시디음 단원들은 외부의 봉사에도 열심이다. 차복례 단장은 “우리 쁘레시움은 연간계획을 짜서 1년을 보내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예전처럼 외부 활동을 활발히 할 수는 없지만 단원들 스스로 신앙인이라는 위치에 걸맞게 각자의 자리에서 행동으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쉬는 교우 회두, 선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전에는 단원들이 함께 근처 강변에서 환경미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선교를 하고, 쉬는 교우가 많은 아파트 우편함에 주보를 넣는가 하면 요양병원 등지에서 식사봉사, 레크리에이션 봉사를 해왔다. 차복례 단장은 “현재는 이 모든 것이 멈췄지만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지난 11월에 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놀이도 하며 말벗이 되어주면서 자연스럽게 가톨릭이 무엇인지 알리는 선교를 했다.”며 “코로나19 전처럼 활발한 활동은 할 수 없겠지만 주어진 상황에 맞춰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은총의 샘 쁘레시디음 단원들은 예비신자 5명 입교, 쉬는 교우 16명을 회두시키면서 선교우수상을 받았다. 차복례 단장은 “직장 안에서 학부모와 직장 동료를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주님을 알리며 행동거지에 늘 신경쓰며 신앙인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며 “주어진 모든 일을 순명으로 받아들이며 언제 어디든 필요한 곳이면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만나는 사람마다 있는 그대로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교가 됐다는 은총의 샘 쁘레시디음 단원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레지오 활성화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주님 안에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은총의 샘 쁘레시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