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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에 머물다
노수녀, 2018


사진, 글 I 양병주 베네딕토, 명상사진가

노수녀, 2018

 

노(老) 수녀님 한 분이

기도 중에 잠시 조시는 듯합니다.

 

온갖 유혹 앞에서

오직 한 길만을 걸으시며

이제는 노구(老籍)를 이끄시고

매일 기도시간에 나오셔서

성무일도를 바치시는 삶.

 

당신의 모습과 자리에서

그분의 깊은 애정을 느낍니다.

 

사진 • 글 I 양병주(베네딕토, 명상사진가, 개인전 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