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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할머니의 집을 수리해 주십시오(2024년 10월호)
편집부 (light22)
2024/10/10  17:31 136

40도에 육박하는 날씨 속에서도 마리아(율곡성당) 할머니는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합니다. 재래식 부엌에는 가스레인지가 없어 주난방원이자 취사도구인 아궁이를 사용해 음식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도저히 상상도, 찾아보기도 어려운 집에서 남편과 인지 능력이 부족한 아들과 셋이 살고 있는 마리아 할머니는 비가 오는 날이면 창호가 없어 대청마루까지 들이치는 비를 닦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대청마루를 사이에 두고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방과 그렇지 않은 방은 전기장판으로 난방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단열이 되지 않다 보니 겨울이면 칼바람이 들어와 손발이 시려 울 정도이며 갈라진 벽 틈으로 연탄가스가 들어와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마리아 할머니는 고혈압과 이석증, 신경통 약을 복용하면서 치아가 없어 죽으로만 식사를 하고 있는 남편을 위해 삼시 세끼를 차려야 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아들도 챙겨야 합니다. 현재 빛 500만 원과 기초연금 26만 원, 국민연금 10만 원, 그리고 아들이 포도 농사를 지어 받는 33만 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마리아 할머니는 집을 수리하고 싶지만 하루하루 살기도 버거운 형편에 언감생심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마리아 할머니가 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는 가스레인지가 있는 주방, 그리고 제대로 씻을 수 있는 욕실과 화장실이 있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글|김선자 수산나 기자

 

〈고맙습니다〉

8월호에 소개되었던 김○일 님에게

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15,598,600원을 전달하였습니다.

보내 주신 성금은 전액 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로 전달되어

대상자에게 수수료 없이 전액 지급됩니다.

가톨릭사회복지회 ☎ 053-253-9991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성금은 대구은행 041-05-144680-010 (재)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 조환길로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금 관련 문의는 월간 <빛> 총무부 ☎ 053-250-315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