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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사목자 최봉도 신부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기념미사가 5월 16일(토) 오전 10시 30분 주교좌 계산동성당에서 있었다. 총대리 조환길 주교를 비롯한 전임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동기사제 김치삼·박영규 신부(이상 전주교구), 이상호 신부(부산교구)와 원로 사제,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미사가 봉헌되었고, 이어 축하연이 열렸다.
이날 축사에서 조환길 주교는 “모든 사제의 수호성인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의 모습을 닮은 최 신부님의 삶은 우리에게 늘 모범이 되셨다.”며 “성령 안에서 기쁘고 보람된 삶으로 앞으로도 좋은 사제의 모습, 건강한 모습, 축복된 모습으로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서울대교구 이범주(바오로) 신부는 “성령쇄신 운동으로 최 신부님과 인연을 맺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최 신부님은 매일 3시간 이상 기도를 하시고, 일주일에 한 번 꼭 고해성사를 보는 등 철저한 기도생활로 한시도 사제로서의 삶을 게을리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신부님 같은 사제가 되고 싶다.”고 치하했다.
 
최봉도 신부는 답사를 통해 “모든 분들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사제로 사는 동안 외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내적으로는 참 행복하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저를 위해서 오신 분들이니 저는 지금 천국에 있고, 여러분 또한 천국에 있기를 바라며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허연구 신부는 기념미사 강론에서 “최 신부님은 신학교 시절 말수가 적고, 늘 기도하며, 몸이 약한 학생으로 사제가 된 이후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사목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성령세미나를 받은 후부터 성령의 은사로 건강을 되찾아 지금껏 피정이다 뭐다 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서 “늘 기도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신 최 신부님의 삶을 본받고, 최 신부님께서 앞으로도 하느님 안에서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봉도 신부는 1959년 사제서품 후 교구청을 거쳐 1960년 3월 19일 화원성당을 시작으로 신녕·청도·군위·반야월·내당·영천·큰고개·고성·삼덕성당에 이어 2000년 8월 29일 상동성당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 1975-1983년 한국성령쇄신봉사회 대표와 회장, 1980-1984년에 이어 1986-1989년까지 대구성령쇄신봉사회 지도신부를 역임하는 등 성령쇄신운동에 평생을 헌신하며, 신자들의 내적 치유와 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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