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 2009년 9월까지 ‘함께 사는 세상’ 꼭지를 통해 여러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던 우리 이웃들이 지금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들의 소식을 간략히 전해드립니다. - 편집자 주
악성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던 장경숙(비비안나, 2008년 10월호) 씨는 현재 항암치료를 중단한 상태이며,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직은 별다른 증상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와 언니의 오랜 투병생활로 힘든 나날을 보내던 이희옥(아가다, 2008년 11월호) 씨의 어머니는 결국 하느님 곁으로 떠나셨다고 합니다. 다행스러운 일은 언니의 건강이 많이 회복되어 현재 두 자매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아가고 있습니다.
일가친척 하나 없이 고혈압과 간경화, 협심증을 비롯한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던 엄순애(마리아, 2008년 12월호) 할머니는 얼마 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현재 9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당뇨와 고혈압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김두란(마리아, 2009년 1월호) 할머니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도움으로 당뇨와 고혈압 치료는 물론 백내장 수술도 잘 받았습니다.
20년이 넘도록 신부전증을 앓으면서 당뇨, 뇌경색, 심근경색, 복막염의 합병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냈던 박성수(2009년 2월호) 씨는 애독자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신장이식수술을 하여 현재는 간단한 나들이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뇌졸중으로 왼쪽이 마비된 상태에서 유방암 치료와 혈액 투석을 받던 이성순(엘리사벳, 2009년 3월호) 씨는 거의 완치되어 가는 중이며, 앞으로도 혈액투석은 계속 받아야 하지만 주일에는 부부가 함께 성당에 가는 등 일상생활에는 별 무리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살이 썩어가는 버거시병을 앓고 있는 임옥천(요셉, 2009년 4월호) 씨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완치되지 않는 병이지만 항상 긍정적인 임옥천 씨는 오늘도 열심히 치료 받으며 자녀들과 씩씩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악성림프종 판정으로 투병생활을 해오고 있는 김희준(요한, 2009년 5월호) 군은 항암치료와 약을 복용하여 현재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신앙생활도 기쁘게 하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췌장염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던 열일곱 최지웅(루카, 2009년 6월호) 군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성당에서 전례활동을 하는 등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결핵을 앓으면서 폐가와 같은 집에서 살고있던 김정순(카타리나, 2009년 7월호) 씨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성금으로 낡은 집을 보수하려고 하였으나, 성주성당(주임 : 김도율 요셉 신부)의 도움으로 조립식 집으로 신축하기로 하였답니다.
3년 전 뇌종양 판정 이후 대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채 항암치료를 받던 안용복(안드레아, 2009년 8월호) 씨는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입원 중에 있으며, 아내가 정성껏 간호하고 있지만 현재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라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2008년 4월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종을 진단 받고 치료 중이던 김아현(2009년 9월호) 어린이는 꾸준한 치료로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얼마전 받은 정밀 검사 결과가 좋으면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통원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항암치료로 인해 까맣던 피부색도 많이 밝아지고 있으며 머리카락도 조금씩 자라나고 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학습지도를 통해 내년에는 초등학교 입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도움주신 애독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년 동안 십시일반으로 도움주신 애독자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 덕분에 <함께 사는 세상>에 소개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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