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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설정 100주년을 앞두고 - 제2차 시노드를 위한 최종 토론발표 성산성당을 찾아서
선교를 향한 발판, 시노드 토론발표


취재|김명숙(사비나) 편집실장

























2월 7일 주일 교중미사가 끝난 시각. 성산성당(주임 : 김봉진 안드레아 신부)에서는 제2차 시노드 준비를 위한 본당 최종 토론발표가 있었다. 특별히 성산본당을 방문한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타대오) 주교 참석으로 한층 활기를 띤 토론발표 현장에는 지난해부터 각 구역, 반별, 제단체별 구성원들이 12개의 팀으로 나누어 토론마당을 펼쳐 온 내용들을 각 팀 대표들이 2-3분 가량 요약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그동안 교구 내 본당들에서는 제2차 교구 시노드 개최준비의 일환으로 다섯 가지 시노드 주제들 가운데 대리구별로 정해진 주제들로 토론마당을 펼쳐왔는데, 3대리구 성산성당에서는 “젊은이 복음화”와 “새 시대 선교”로 전신자들이 열띤 토론을 해왔었다.

성산성당 주임 김봉진 신부는 토론발표에 앞선 인사말에서 “제2차 시노드 다섯 가지 주제 가운데 우리 본당에 주어진 주제는 ‘젊은이 복음화’와 ‘새 시대 선교’로써, 이는 우리 본당이 풀어야 할 가장 현실적인 과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봉진 신부는 “지역적으로 도시와 시골의 반반인 이곳에서 선교를 하고는 있지만 많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이번 토론마당과 발표를 통해 전신자들이 선교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달은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들려주었다. 그런 본당의 현실에 비추어 봤을 때 이번 토론마당의 두 주제는 성산본당 공동체에 선교의식을 불러일으켜 준 계기가 된 것만은 분명했다.



이필구(프란치스코) 본당 시노드 선교위원장은 “저희 본당이 좀 늦게 토론마당을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본당들에 비해 최종토론발표가 늦은 감은 있지만, 구역별, 반별, 제단체 별로 진행된 토론마당을 통해 본당 신자들이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토론마당이 힘들긴 했지만 모든 신자들이 서로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본당사목에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긍정적인 평을 했다. 이날 토론발표의 두 가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 중에는 교구 차원의 ‘청년의 날’ 행사활성화 방안과 주일학교 청소년을 위한 ‘멘토’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돋보였고, ‘미디어’를 활용한 선교방법 등이 보다 적극적인 현대의 선교방법으로 소개되었다.

토론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경청한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타대오) 주교는 “사제와 신자공동체가 가족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 냉담자도 줄어 들 것이고 또 모든 이가 함께 노력해 갈 때 성산성당은 선교의 좋은 표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예비신자와 신영세자들의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토의되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