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설정 100주년이 이제 꼭 1년 남았습니다. 우리 대구대교구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설정된 교구로 그 역사와 전통은 우리의 자랑이요 자부심의 바탕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교구설정 100주년 기념사업은 제2차 교구 시노드,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 그리고 100년사 편찬입니다. 이 세 가지 기념사업에서 실질적으로 모든 교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교우들이 좀 더 편리하고 쉽게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 100주년 통장입니다. 100주년 통장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가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100주년 통장은 어떤 통장인가?
100주년 통장은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 모금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대구대교구와 대구은행이 협력하여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모금관리 통장입니다.
2. 100주년 통장은 누가 가입할 수 있는가?
100주년 통장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교구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교적의 세대주 명의로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명의로 가입하는 것으로, 주일학교 어린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본인명의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통장을 통해서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을 봉헌하면 봉헌내역이 기록된 통장 자체가 먼 훗날에 ‘나도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을 봉헌했다.’는 훌륭한 기념품이 되어 줄 것입니다.
3. 100주년 통장 가입은 어떻게 하는가?
100주년 통장 가입은 일반 은행통장 개설보다 더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을 제시할 필요도 없고, 가입서류에 주민등록번호(금융실명제법에 의해서 은행거래 때는 반드시 필요)와 교적번호만 있으면 가까운 대구은행에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제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레지오 마리애나 반모임, 제 단체에서 가입서류를 작성하여 단체로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성당 인근의 대구은행 지점이 담당점포로 지정되어 있어서 가까운 대구은행 지점의 특별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교적번호를 모를 경우 본당 사무실로 전화 문의하면 바로 알려 줍니다. 은행에서도 창구담당직원이 직접 본당 사무실로 전화해서 가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입니다.
4. 100주년 통장은 어떻게 사용하는가?
100주년 통장은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 모금전용통장으로, 이 통장에 입금된 돈은 입금과 동시에 교구의 지정계좌로 송금됩니다. 모금전용통장이기 때문에 이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인출할 수는 없습니다. 이 통장으로 인출할 수 없다는 것 외에는 일반적인 예금통장의 거래와 똑 같습니다. 은행창구에서 직접 입금할 수도 있고,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 무통장입금, 타행송금 등 일반적인 예금통장과 똑같이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을 봉헌할 수 있습니다.
5. 기존의 신립을 통해서 본당사무실로 납부하는 방식과의 차이는 무엇인가?
전통적으로 우리는 약정금액을 신립하고 본당사무실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모금을 해왔습니다. 오랫동안 이런 신립방식으로 모금을 했기 때문에 익숙할 것입니다. 또한 본인의 봉헌액수를 약정하기 때문에 모금예상액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 반면 불편한 점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직접 성당을 방문해야 합니다. 널리 쓰이고 있는 인터넷뱅킹이나 계좌이체 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데는 제약이 많습니다. 물론 이 통장(100주년 통장)을 이용하지 않고 본당의 예금통장으로 송금하는 방법(계좌이체, 인터넷뱅킹, 온라인 송금 등)을 이용할 수는 있으나, 이런 경우 본당 사무실에서 일일이 본인확인 작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동명이인 등이 있을 경우 그 어려움은 더 과중되겠지요.
그러므로 100주년 통장은 이런 불편함을 줄여주기 위해서 만든 통장입니다. 성당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편리하게 은행을 통해서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을 납부하고, 사무실에서도 쉽게 인터넷을 통해서 납부자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본당에서는 기존의 신립방식과 100주년 통장을 동시에 활용하면 됩니다. 신립을 통해서 약정 받은 대성당 건립기금을 본당 사무실에서 직접 받을 수도 있고, 이 통장을 통해서 은행에서 편리하게 송금하기를 원하는 교우들은 100주년 통장을 이용하도록 하면 됩니다. 신립을 하지 않은 사람도 자유롭게 이 통장을 통해서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을 봉헌할 수 있습니다. 비록 소액이라도 누구나 100주년 기념성당 건립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통장의 장점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전 교우들이 1인 1통장 갖기 등을 통하여 모두 동참할 수 있고, 특히 주일학교 어린이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이 통장이 하나의 좋은 기념품이 되어줄 것이고, 나아가 비록 어리지만 자신도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에 동참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할 수 있어 신앙성숙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6. 100주년 통장을 사용할 경우 편리함 외에 어떤 다른 혜택이 있는가?
100주년 통장을 가입한 사람이 대구은행에서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주기로 하였습니다. 100주년 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I LOVE 대성당 예금, I LOVE 대성당 적금이라는 상품을 개발해서 I LOVE 대성당 예금의 경우 기본 금리에 연 0.2%의 우대금리를, I LOVE 대성당 적금의 경우 연 1.0%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100주년 통장 및 I LOVE 대성당 예금·적금 실적에 따라 대구은행에서 별도로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을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100주년 통장을 많이 이용할 경우 그만큼 더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기금 조성에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100주년 통장은 교구사랑 통장입니다. 교구민 모두가 100주년 통장을 하나씩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통장을 통하여 우리교구 모든 교우들이 100주년 기념대성당 건립사업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에 감사하는 우리의 정성을 보여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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