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 위치한 성심요양원(원장 : 이춘자 아녜스 수녀)이 설립 40주년을 기념하여 5월 14일(금)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날 행사는 1부 감사미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가족사진전 개막식, 점심식사 및 선산마루 어르신 큰잔치 순으로 진행되었다.
선산성당에서 봉헌된 감사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타대오) 주교는 “우리나라의 어려운 시절을 살아오신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자격이 있다. 행사의 제목처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전하였다.
2부 기념식은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와 5대리구 주교대리 여창환(라우렌시오) 신부, 매일신문사장 이창영(바오로) 신부,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상임이사 장효원(요셉) 신부, 선산성당 태진석(요한) 신부 등 교구 사제단과 성심요양원 어르신들과 봉사자, 후원자들 그리고 선산성당 신자들, 구미지역 기관단체장,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하였다. 연혁 보고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김태한, 김휴진 씨에게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상을, (주)삼성코닝 정밀유리 전자재료지원팀, 권오순, 엄수경 씨에게 사회복지법인교육회 대표 이사상을, 정중기, 우혜정, 백수정 씨에게 성심요양원장상을 수여하였다.
인사말을 통해 성심요양원 원장 이춘자(아녜스) 수녀는 “외롭고 의지할 곳 없는 분들을 위해 도움주신 은인들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지역 어르신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동안 성심요양원에서는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가족사진전을 개최하여 이날 전애경 씨가 금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10kg 쌀 400포를 준비하여 은빛노인복지센터, 구미노인전문상담소, 금오노인복지센터, 구미노인복지센터, 성심노인복지센터를 통해 홀몸 노인들에게 전달하였다.
이후 자리를 옮겨 성심요양원 마당에서 가족사진전-행복한 노후 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으며, 점심식사 후 선산마루 어르신 큰 잔치를 끝으로 준비된 모든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성심요양원은 1970년 12월 1일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모 안스카리오 신부에 의해 설립된 홀몸노인들을 위한 무료 요양시설로 사회복지법인 교육회(그리스도의 교육수녀회 설립)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무의탁노인 80여 명을 비롯해 105명의 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해 성심노인복지센터를 열어 홀몸노인 600여 명의 집을 방문하며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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