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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고(故) 최영수 대주교 선종 1주기 추모미사 및 추모음악회
그리스도와 함께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8월 31일(화) 오전 11시 계산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의 주례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9대 교구장 최영수(요한) 대주교 선종 1주기를 추모하는 미사가 봉헌되었다.

이날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를 비롯하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안동교구 드봉 주교, 마산교구 박정일 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 부산교구 황철수 주교,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장 이형우 아빠스, 고(故) 최영수 대주교의 동기 사제들, 교구 사제단, 유가족, 신자 등 최영수 대주교를 기리는 이들이 참석했다. 조환길 주교는 “지난 2월 16일은 이곳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1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했고 오늘은 최영수 대주교님의 선종 1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하고 있다.”며 “오전 일찍부터 최 대주교님을 위해 연도를 바쳐주신 교구민들께 감사드린다.”는 말로 강론을 시작했다. 조 주교는 “사목국 담당으로 있던 시절, 최 대주교님을 가까이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본 최 대주교님은 자신이 해야 될 일은 철저히 하시면서도 다른 이에게는 관대한 사목자였다.”면서 “자신이 받은 고통에 대해 한 번도 힘들다, 원망하지 않았고 모든 것을 당신이 안고 가셨으며 저희들과 교구를 위해 희생으로 봉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도와 함께 살면서 모든 것을 자애로운 성모님께 위탁하고 마지막까지 품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당신께서 그 모든 것을 견디고 지고 가셨다.”며 “최 대주교님은 안 계시지만 천국에서 우리 교구의 축복을 위해 하느님 가까이에서 기도해 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는 대구평화방송(사장 : 황용식 타대오 신부) 개국 14주년 기념 및 최영수 요한 대주교 선종 1주기 추모음악회가 있었으며 코리안팝스 오케스트라, 장사익, 이의춘, 이정아, 이강일 등이 출연했다. 1996년 개국한 대구평화방송은 고(故) 최영수 대주교가 초대 사장으로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