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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희망원 수탁운영 30주년 기념식 및 문화센터·운동장·정신병원 축복식
희망이 있어 행복한 30년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대구광역시립희망원(원장 : 김철재 바오로 신부) 수탁 운영 30주년 기념식 및 문화센터·생활체육운동장·대구정신병원 개보수 및 증축공사 축복식이 2010년 9월 1일(수) 오전 11시 대구.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85번지 현지에서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타대오) 주교 주례로 거행되었다.

1부 행사는 문화센터 축복식을 시작으로 생활체육운동장, 성모성상 축성 그리고 대구정신병원 개보수 및 증축식으로 이어졌다. 문화센터 ‘아띠울’(‘아띠’는 순우리말로 친구, ‘울’은 울타리의 준말)은 대구시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 속에 생활인들의 삶의 환경을 보완하고 생동감 있는 생활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지상 1층에는 구내매점, 노래방, 휴게실, 카페 훗나래 1이 있으며, 2층에는 자원봉사사무실, 원목실, 교리실, 카페 훗나래 2가 자리하고 있다. 카페 훗나래는 자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봉사자 한 명과 생활인 두 명이 함께 꾸려나간다. 생활체육운동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운동장 조성사업대상에 선정되어 만들게 되었다. 인조잔디운동장 및 풋살 구장, 육상 트랙, 체력 단련장, 야간 조명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하게 된다. 1983년 8월 10일에 개원하여 정신과 전문의 5명과 직원 83명이 근무하고 있는 대구정신병원은 좀 더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이번에 외래동 2층을 개보수하고 3,4층을 증축하였다.



2부 희망원 수탁운영 30주년 기념식에는 조환길(타대오) 주교를 비롯하여 희망원 초대원장 조정헌(파트리치오) 신부, 3대리구 주교대리 정인용(바르톨로메오) 신부, 월명성모의 집 원장 최휘인(바오로) 신부, 교구 사무처장 하성호(사도요한) 신부, 가톨릭사회복지회 상임이사 장효원(요셉) 신부, 대구가톨릭대학병원장 김준우(마리오) 신부, 논공가톨릭병원장 신영규(베드로) 신부, 매일신문사장 이창영(바오로) 신부, 대곡성당 이재명(바오로) 신부, 대구평화방송 사장 황용식(타대오) 신부와 대구광역시의회 이동희 부의장, 김문호 달성군수, 하춘수 대구은행장, 김일규 대구결핵요양원장 등 여러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 표창시상, 기념사, 축사, 격려사,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되었다.

격려사에서 조환길 주교는 “초대원장 조정헌 신부님을 비롯하여 그동안 희망원에서 열과 성을 다해 온 역대 원장 신부님들과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 해 왔기에 오늘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 더욱 희망차고 보람찬 희망원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희망원 8대 원장 김철재 신부는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희망원을 개방하여 더 이상 고립되지 않은,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대구광역시립희망원은 1958년 12월 31일 대구시 서구 성당동 산 46번지에 설립되어 1968년 11월 6일 현 위치로 자리를 옮겨 대구시에서 운영해오던 중 1980년 4월 1일 재단법인 대구구천주교유지재단에 운영권을 수탁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나날이 발전하여 2006년 최우수 부랑인 보호시설 표창(보건복지부 장관), 2007년 전국 최우수 평가시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내실 있는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