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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준비하며
교구설정 100주년 맞이 도보 성지순례


취재|박지현(프란체스카) 기자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 김종해 비오, 담당 : 김영호 알폰소 신부)에서는 10월 2일(토) 교구설정 100주년 맞이 도보 성지순례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타대오) 주교와 사무처장 하성호(사도요한) 신부, 사목국장 김영호(알폰소) 신부, 성모당 담당 서준홍(마티아) 신부와 수도자, 평신도 등 약 1000명이 참가하였다. 오전 9시 30분, 칠곡 동명 성가양로원 앞에서 기념품과 순례 동안 암송할 성경 구절, 삼행시 짓기 유인물을 받은 참가자들은 조환길 주교의 인사말과 함께 순례를 시작하였다. 참가자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양지교 - 원당마을 - 원당공소 - 가산산성 - 득명리 - 한티성지까지 도보로 순례하였다.

1구간을 지나 2구간(가산산성)에 점심을 먹고 다시 순례를 시작하여 오후 2시쯤 한티성지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 참가자들은 한티성지를 둘러보거나 순교자 묘역을 참배하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오후 2시 30분,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타대오) 주교 주례로 다 같이 미사를 봉헌하였다.



강론을 통해 조환길 주교는 “순교자들의 신앙을 이어받은 우리는 순교자의 후손답게 살기 위해 올곧은 신앙을 가지도록 노력해야한다.”면서 “오늘 순례하면서 기도하고 소망했던 것들을 하느님께서 모두 이루어주시길 바라며, 모든 사람들이 교구설정 100주년을 함께 잘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드리자.”고 당부하였다.

두 달 전부터 이번 행사를 준비해 온 평협 김종해(비오) 회장은 “참가자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순교자를 기억하며 보낸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