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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사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를 비롯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 남궁 성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장,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이해봉·이한구·이철우·주호영 국회의원,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수학 대구지방법원장, 하춘수 대구은행장 등 종교계, 학계, 정계, 금융계, 언론계, 각 기관 단체장 등 3천5백여 명이 참석하여 교구장 착좌를 축하하였다.
조환길 대주교의 형 조영길(안드레아) 씨는 “착한 목자로, 교구와 교구민들을 위해 자상한 어버이로 사목하길 늘 기도하겠다.”면서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고 가족들이 대주교님을 위해 해드릴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구장 착좌를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대주교님을 위한 영적예물로는 미사 258,681대·성체조배 187,762번·묵주기도 4,051,582단·교구장님을 위한 기도 754,154번·선행과 희생 194,890번이다.
착좌식 미사 후에는 대구대교구청 본관 앞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니콜라오) 대주교, 전임 대구대교구장 이문희(바울로) 대주교,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베드로) 주교, 제10대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 등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축하연 장소인 가톨릭교육원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조환길 대주교는 경북 달성 출신으로 1981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2004년부터 매일신문사 사장을 지내다 2007년 대구대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된 뒤 같은 해 주교 서품을 받았다. 조 대주교는 지난해 8월 고(故) 최영수 대주교가 선종한 이후 대구대교구장 직무대행을 해왔고 지난달 4일 대구대교구의 교구장 대주교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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