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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경축대회 - 성경암송발표대회
앞으로의 100년 하느님의 말씀으로 열어가자


취재|김선자(수산나) 기자




성경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말씀의 생활화’를 지향하며 말씀공동체의 성장을 목적으로 마련된 성경암송발표대회가 교구 100주년 기념 경축대회의 일환으로 교구 성서사도직위원회(담당 : 심탁 클레멘스 신부) 주관으로 5월 14일(토) 오후 1시-6시까지 가톨릭 교육원 다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2010년 11월 20일-21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예선전에서 입상한 40명(3명 기권) 중 37명이 경합한 이날 대회는 예비신자를 비롯하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일반부, 노년부가 참가했다. 오후 1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성서사도직 찬양부의 공연과 전례무용에 이어 제1부 대회사, 격려사, 내빈소개, 심사기준 발표로 이어진 개막식과 연사들의 성경암송발표, 제2부 감사미사 및 시상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장 심탁 신부는 대회사를 통해 “교구 설정 100주년은 교구민을 위한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으로 100년의 역사가 많은 사연을 담은 인간사들로 채워져 있지만 실은 하느님의 말씀이 성취되어 온 것”이라며 “앞으로의 100년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열어가자.’는 우리의 각오와 신앙이 오늘 성경암송발표대회를 통해 열정적인 모습으로 온 세상에 선포되고 증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하느님 생명의 말씀이 생생하게 메아리치기를 바라며 하느님 말씀 안에서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격려사를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하느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교구 100주년의 은혜로운 역사 안에서 새 시대, 새 복음화를 향한 교구민 여러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교구 100주년을 경축하며 열리는 성경암송발표대회가 생명수와도 같은 하느님의 말씀과 감사의 찬양을 통한 형제적 친교의 축제가 되기를 바라고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라는 말씀처럼 살아가는 그런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함께 한 이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허광철(요셉,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는 “가장 중요한 심사는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하느님의 마음에 들기”라는 심사기준을 발표했다.

예선전을 거쳐 올라왔지만 역시나 떨린다는 참가자부터 성경 암송을 통해 말씀이 무엇인지, 말씀 안에 사는 삶에 대해 깨닫고 하루하루가 은혜로운 시간이라고 밝힌 참가자, 100주년을 경축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는 어르신 참가자까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연사들이 참여한 이날 모두가 말씀 안에서 하나된 날이었다.



제2부에 마련된 파견미사는 총대리 이용길(요한) 신부의 주례로 대회장 심탁 신부와 가실성당 현익현(바르톨로메오) 주임 신부, 교구 사제 공동집전으로 봉헌되었고 독서, 복음은 암송으로 이루어졌다. 대상에는 한예림(보나, 산격성당) 양, 최우수상은 일반부 황금순(루실라, 신서성당)자매와 학생부 복세영(아나스타시아, 성주성당) 양이 각각 수상했다.



다음 성경암송발표대회 때에는 영어성경암송발표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는 대회장 심탁 신부는 파견미사에서 “말씀이 여러분들을 붙들어 놓고 말씀의 창조적인 축복이 충만하시길 바라고, 밀씀 안에서 힘차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총대리 이용길 신부님을 비롯하여 함께 해주신 신부님들 그리고 봉사자들, 신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