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7일(화) 17차 주회를 맞이한 ‘상아탑’ 소년 쁘레시디움과 ‘황금궁전’ 소녀 쁘레시디움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남 12명, 여 8명의 단원이 참여하는 중리성당(주임 : 채홍락 시몬 신부) 소년, 소녀 쁘레시디움으로 본당에서 복사단 활동을 하는 어린이들로 이루어졌다. 채홍락 주임신부는 “중리성당이 신설된 지10년을 맞이했지만 그동안 성직자, 수도자가 배출되지 않아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던 중 소년, 소녀 쁘레시디움을 창단하게 되었다.”면서 “이런 활동을 통해 기도생활과 신앙체험을 하게 된 아이들이 자라서 성직자, 수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초등부 쁘레시디움 2팀과 중등부 쁘레시디움 1팀이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주 화요일 저녁미사 후에 시작되는 상아탑 쁘레시디움 주회와 황금궁전 쁘레시디움 주회는 각각 조금순(글라라) 단장과 김후자(소화 데레사) 단장이 이끌고 있다.
소년, 소녀 쁘레시디움이 창단되어 자랑스럽다는 조금순 단장은 “아이들이 아직은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낯설어 하지만 함께 하는 주회가 늘어나고 묵주기도를 바칠 때면 그런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새 진지해진다.”며 “평일미사에 참례하고 일상기도를 열심히 하고 모든 레지오 마리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성장하여 신앙생활을 할 때 지금 하는 레지오 마리애 활동이 신앙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후자 단장은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 모여 묵주기도를 하고 활동보고를 하는 것을 들어보면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일들을 보고한다.”며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황금궁전 쁘레시디움 박연옥(정애 엘리사벳) 부단장은 “아이들은 어른들의 신앙생활을 보고 따라 한다.”며 “가정에서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신앙생활에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여야 한다.”고 전했다.
복사단 단장으로 상아탑 쁘레시디움 서기를 맡고 있는 장준혁(요셉, 초6) 단원은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 정신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장래희망이 사제인 이한진(미카엘, 초5) 단원은 “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알고 피정을 통해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통해서는 성모님을 좀더 알 수 있게 되어 좋다.”고 말하자 앞에 있던 이호영(프란치스코, 초4) 단원이 “우리는 성모님의 군대”라고 외쳤다. 이에 모두들 한바탕 웃음을 터트렸다.
초등부 6학년 고민정(바울라) 단원은 “복사단, 주일학교와 달리 레지오 마리애는 기도에 중점을 두어 신앙심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태희(소화데레사, 초4) 단원은 “성모 마리아를 알 수 있게 되었다는 것과 부모님께 안마도 해 드리면서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며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통해 변화된 자신의 마음가짐을 밝혔다. 초등부 5학년 김지하(안젤라) 단원은 “활동 보고를 통해 자신감과 함께 발표력이 생겨 좋다.”며 활짝 웃었다.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통해 주변의 몸이 불편한 친구를 돕고, 자연의 소중함과 질서 의식을 배우며, 묵주기도의 참 맛을 알아가고 있는 중리성당 상아탑 소년 쁘레시디움과 황금궁전 소녀 쁘레시디움이 더욱 발전하기를 , 또 단원들이 훗날 본당의 교리교사회, 성인 레지오 마리애, 청년회 활동을 통해 열심히 활동하는 신앙인으로 자신들이 받은 사랑과 은총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선배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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